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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은행권, 신종플루 잠재우기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작년 말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작년 말 맹위를 떨쳤던 신종플루의 기세가 약해지자 은행들이 신종플루 잠재우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태평로 본점과 광교, 일산, 강남별관 및 전국 각 시 곳곳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했다.

접종 대상 직원에는 정규직, 계약직, 파견, 용역 등이 포함됐으며 희망하는 경우 직원 가족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접종을 했다.

그동안 신종플루 백신은 영유아와 의사 등 우선접종 대상자들에게 먼저 제공되면서 일반인과 단체는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었지만, 지난 19일부터 국내 거주자 누구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작년 9월 은행권 최초로 직원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자 해당 지점에 일시 휴무 조치를 취하는 등 신종플루에 민첩하게 대응해왔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하나은행도 백신 접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추진했지만,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접종이 거부되자 열 감지기 설치와 체온계, 손 소독제 제공, 비상계획 수립 및 전파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해왔다.

신종플루 때문에 중단했던 은행 업무도 속속 재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신종플루 발병으로 작년 9월 18일부터 휴강했던 한은 금요강좌를 다시 개강하기로 했다.

한은은 신종플루 환자 발생률 감소 추세와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 기회 확대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한은 강당에서 강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점 내 잡지나 팸플릿 등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거둬들였던 외환은행도 다시 진열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종플루 기세가 약화하는 시점에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감염 우려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될 수 있으면 자제할 것을 주문했던 여행이나 단체 행사 참가도 용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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