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글 김윤옥 기자
1955년 10월 8일 UN한국재건위원회(UNKRA:한국전쟁 직후 한국의 복구를 돕기 위해 UN에서 파견된 특별조사단) 대표 메논은 일주일간 한국을 돌아본 후 경제 재건을 기대한다는 것은 마치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며 한국이 회생가망 없음을 UN에 보고했다(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기적은 가며 역사는 남으며'에서 발췌).
그 후 60년,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들어섰다.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보급률이 세계 1위 임은 물론 21세기 최첨단의 기술이 집합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서비스평가 8년 연속 1위의 쾌거를 이루고 있다. 반도체, 조선, 철강, 자동차, 휴대전화 등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상위권이다.
스포츠, 연예계에서 세계적인 스타도 나왔다. 문화와 기술이 전 세계를 파고들며 주변 강대국의 억압과 핍박을 받던 민족에서 아시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중요한 격변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그 역사에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는 신행정수도(행정중심복합도시, 이하 행복도시) 건설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출범이 더해졌다.
일치단결하여 선택과 집중을
수도권 과밀화와 인구대책은 박정희 대통령 재임 때인 1963년부터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행복도시 건설은 많은 혼란기를 거쳐 2005년 착공되었다. 행복도시를 둘러싼 세종시는 2012년 출범했다. 세종시 전역을 100%로 봤을 때 그 중 17%가 행복도시다.
2030년까지 정부의 주관으로 행복도시 기반과 건설을 마무리 하면 모두 세종시로 이관된다. 그 와중에 전례가 없던 일로 인해 부작용 및 잡음이 많으나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지난달 28일 세종시 관계자들이 갈망하던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법제화된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두 기관의 수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와 실·국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으나 서로 다른 업무속성과 행정권한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행정도시특별법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으로써 그간의 현안들이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 모두 국민을 위해 일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국가보다는 내 가족이 먼저이듯이 지역의 이해관계로 두 기관이 대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긴급한지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이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열정으로
세종시의 행복도시는 장인들이 최첨단의 건설 기술과 자재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에서 최상의 도시를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열정으로 일하고 있다. 행복도시 이전이 시작되면서 그 지역에 미치는 성장 파급 효과는 우선 행복도시 인근의 북적이는 식당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놓으면 그 혜택은 저절로 행복도시를 둘러싼 세종시에 돌아간다.
역사의 중심에서 우리는 후손들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인지 고민하자. 세종시와 행복도시의 서로 다른 입장차를 잘 극복하여 우리 조상의 상부상조하는 전통과 21세기 새로운 문화를 정립하는 고품격도시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이번 호에는 세종시의 탄생 배경과 한창 건설 중인 행복도시를 탐방 취재했으며 추후 세종시의 이모저모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3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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