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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

조선산업 산증인, 21년 노사분규 슬기롭게 해결

[인터넷 대한뉴스]글 김병헌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역사적으로 볼 때 바다와 가까이할 때는 국운이 융성한 반면, 바다를 멀리했을 때는 국운이 쇠퇴했다. 바다를 지배하면 곧 국력의 상징이었던 시대도 있었다. 신라시대 장보고는 해상왕국을 건설했고, 고려를 세운 왕건의 아버지는 해상무역상을 하며 번 돈을 건국자금으로 썼다.


조선술(造船術, 배를 만드는 기술)도 뛰어나 한국의 배로만 중국까지 항해가 가능했다고 한다. 바다를 멀리했던 조선은 나라까지 빼앗겼다. 조선시대 실학자 박제가는 “배 한 척이 수레 100대보다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21세기 신조선해양혁명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섰다. 조선산업 역사를 새로 쓰는 지도자와 지도력을 찾아 조명해본다.


첫 번째 인물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산증인으로 일생을 바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총괄 선장 남상태 대표이사를 꼽았다. 대우조선해양의 깃발을 나부끼며 오대양·육대주를 누비고 거친 파도도 무시한 채 달리는 힘은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도 솔선수범해 전 세계에 국가브랜드를 알리며 세일즈로 분주하다.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의 1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남상태 대표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과거와 미래를 들어본다.

 

1999년 대우중공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위기를 맞을 당시의 상황은?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상황이었다. 외적으로는 IMF 사태와 함께 주변 경영환경이 악화일로에 있었고, 내적으로도 그룹의 몰락과 함께 직원들의 많은 동요가 있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2000년 말 출자전환을 통해 독자기업으로 분리됐다.

 

그렇다면 이후 대우조선해양에선 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 선종 집중,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의 전략으로 경영구조의 건실화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01년 8월 워크아웃 종료를 선언, 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 대우그룹 계열사 중 자력으로 가장 빠른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특히 2006년 남상태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엔 자재비 상승과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급격히 악화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남 대표이사가 2006년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흑자를 낼 수 있던 특효약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업계는 최대의 호황과 불황을 다 겪었다. 그때마다 대우조선해양은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빠르게 변화했다. 시장이 변하면 그것에 따라 변하는 게 아니고, 시장이 변할 것 같으니까 그것에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 대응을 철저히 했다. 또 직원들이 그것을 잘 이해해주고 잘 따라와 줘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오늘의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되었다.

 

최근 조선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심해저 해양개발 프로젝트의 규모는?
2013년까지 해양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8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4,4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심해저 분야가 전체 해양분야의 60~7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을 잘 이용한다면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 확실한 격차를 만들 수 있다.

 

다른 회사와의 친환경. 고효율 ‘그린십’ 차이는?
대표적인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기술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를 들 수 있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엔진에 고압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다. 또 다른 대표적 친환경 기술로 전류고정날개가 있다. 이외에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감소 밸브, 폐열회수장치 등의 각종 첨단 그린십 기술을 개발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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