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글 유순례 편집위원 | 사진 이동현 기자
지구촌 한민족 여성은 모성애, 민족애, 인류애로 뭉친다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배재학당 박물관 3층에서는 탈북여성들과 이들을 돕는 사람들이 모여 탈북여성의 인권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탈북여성의 경제적 여건과 인권에 대해 발표한 김의제 국민대 교수에 의하면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총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해마다 2000명 정도가 북한을 탈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02년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숫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남한 곳곳에 정착하여 새 삶을 꾸리고 있다. 탈북자의 연령층도 다양화되어 20대가 27%, 30대가 33%로 절반을 넘는다.
중국이나 제3국으로 탈북한 주민은 숨어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숫자파악은 정확하지 않으며 대략 1만~3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 주민의 탈북 동기는 절대적인 이유가 식량난과 경제난이다. 그외 억압적인 사회에 대한 불만, 남한에 대한 동경과 자유 의지, 개인적 사유 등이 있으나 정치적 이유는 4%에 그치고 있다.
탈북여성들은 절반 이상이 월 100만~130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8시간 이상의 고된 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탈북자를 고용한 업주들은 70%정도가 업무수행능력이 높고 성실하며 책임감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이들의 노동 활동에 만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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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이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는 본지 유순례 편집위원 |
탈북자 조기정착에 정부와 기업 역할 커
탈북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길은 어렵기만 하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제도나 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정체성에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는 이러한 탈북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공개토론회에서 김혜정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탈북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디딤돌을 놓고자 한다”며 “이 포럼을 통해 탈북여성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중국 등 재외탈북자의 인권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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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0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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