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현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 독립기념관
태평양전쟁 시 미국 OSS 연계 활동, 광복 후 일부 건군 대열 합류
광복 66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당당한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전 세계 한류 확산으로 국가 이미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가 이만큼 성장한 모습을 갖게 된 데는 무엇보다 일제 식민지시기 조국 독립에 몸을 바친 선열들의 피와 눈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임시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창설한 광복군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제에 맞선 군사조직으로서 충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광복군의 창설 배경과 활동, 그 의의에 대해 살펴본다.
중일전쟁 발발로 광복군 창설 구체화
1919년 3·1운동이 일제에 의해 좌절된 후 중국 상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펼친다는 구체적 실행목표 아래 초기부터 군제에 대한 법규를 마련했으나 열악한 여건과 재정적 부담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32년 윤봉길 의거를 계기로 중국국민당정부의 지원 속에 낙양군관학교와 중앙육군군관학교에 우리나라 청년들을 입교시켜 군사인재의 양성에 힘썼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일제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조직의 필요성을 절실히 통감, 광복군 창설계획을 세웠으며, 이후 1940년 9월 비로소 중국 중경에서 총사령관에 이청천 장군, 참모장에 이범석 장군을 임명, 모두 3개 지대로 광복군을 결성시켰다. 중국정부는 광복군의 활동을 일정 범위 내에서 규제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창설을 승인했다. 당시 일본군 점령지역인 중국 화북지방에는 2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이주한 상태였기 때문에 임시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병력을 보충하는 활동을 벌여 점차 광복군의 숫자는 증가했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과의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대일선전포고를 발표했으며 이어 김원봉이 주도하던 ‘조선의용대’를 광복군으로 편입시켜 규모를 키워 나갔다.
미국 OSS와 연계, 정보 수집 활동 펼쳐
태평양전쟁 발발 후 광복군은 한반도에 비밀 군사조직을 설치, 일제의 군사시설에 대한 파괴공작을 펼친다는 군사적 목표를 수립했으며, 일본군 출신 한국인 포로의 재훈련과 비행대편성 등에 관한 작전계획도 수립해 놓았다. 1944년 일제의 ‘조선인학도육군지원병제도’와 ‘징병제도’가 실시되면서 일본군에 징집된 한국청년들이 중국 전선에 배치되기 시작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일본군을 탈출하여 광복군으로 넘어오는 사례가 늘기도 했다.
한편 광복군은 당시 중국에 파견돼 있던 미국전략사무국(OSS)과 제휴하여 한반도 진입을 위한 국내진공작전, 즉 ‘독수리 작전’에 착수했다. 이는 광복군 일부가 미군의 특수훈련을 받은 후 국내로 잠입하여 지하공작을 전개하다가 광복군과 미군이 상륙작전을 펼칠 때 국내 항일세력을 총궐기시켜 상륙군과 함께 일본군을 공격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광복군은 1945년 5월부터 제2지대, 제3지대와 미국 OSS와의 특수공작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제2지대의 훈련은 중국 서안 근교의 두곡에서 실시됐는데, OSS 소속 20여 명의 미군 교관이 훈련을 이끌었다. 1기생 50명은 첩보훈련반과 무전교신반으로 나뉘었으며 훈련 과정은 예비훈련과 정규훈련으로 구분됐다. 8월 4일자로 1기생 훈련이 종료되자 임시정부와 OSS는 8월 20일 내로 특공대를 조직, 낙하산이나 잠수정 등을 통해 한반도에 침투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제3지대 22명의 대원들은 7월 7일 안휘성 입황에 주둔해 있는 미군 부대에 도착해 바로 3개월 예정으로 훈련에 착수, 침투 및 정보 수집에 관한 기초교육을 받았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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