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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행사|신라오릉보존회 추분능향대제

2068년 만에 시조대왕 찬가 첫 발표

[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혜숙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박씨 시조 혁거세대왕릉에서 올리는 추향대제
우리나라서 가장 오래된 국전
박혁거세 대왕의 성손 500만 명

 

지난 2011년 9월 23일 경북 경주시 탑동 오릉원에서 박혁거세 시조대왕의 추분능향대제가 헌관, 집사, 참봉을 비롯하여 가족 친지 그리고 내외 귀빈 등 전국에서 모인 몇천 명의 자손들이 참석하여 성대히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이 가장 오래된 제례이다. 세종대왕께서 하사하여 지어주신 춘분일에는 숭덕전에서 전향대제를 올리고, 추분일에는 시조대왕릉에서 능향대제를 올리는 국가적인 행사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숭덕전 예빈관을 방문하여 예를 표했으며 앞으로 대제 때 신라복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추향대제는 수십 년째 박씨 문중에서 추원보본(追遠報本)의 뜻, 즉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제사를 지내고, 자기의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기 위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라기원 2068년 만에 시조대왕을 높이는 찬가인 ‘박혁거세 시조대왕 찬가’(박보희 작사, 류정식 작곡)를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추향대제 봉행 식순


숭덕전 예빈관 앞에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시조대왕 및 열성조에 대한 묵념, 종강삼시 낭독, 그리고 숭덕전 박재영 참봉의 인사 소개에 이어 박씨종친회 총본부 박기상 이사장의 격려사 후 오릉 일자제각으로 옮겨 추향대제를 봉행했다. 초헌관에 한국문화재단 박보희 총재, 아헌관에 박상권 평화자동차(주) 대표, 종헌관에 박재현 대성포장(주) 대표가 집례했다. 초헌관 관복의 색상은 붉은색이며 관모의 금색 띠는 7개다. 반면, 아헌관과 종헌관의 관복은 청색이며 관모의 띠는 5개, 3개로 줄어든다. 참봉직은 추천에 의해 검증을 거쳐 덕망이 있는 사람이 맡는다.


추향대제 봉행 후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박혁거세 시조대왕 찬가’를 합창했다. 주변에서는 처음 듣는 것인데도 음률에 따라 흥얼거리며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1962년 창설돼 그동안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전 세계 60여 개국을 순방하고 6,000여 회의 국내외 공연과 500여 회 이상의 TV출연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지구촌에 알려 찬사를 받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해외공연 때 공부도 게을리 하지 말라며 교사를 딸려 보냈다는 일화도 있다.

 

박혁거세 시조대왕 찬가 탄생의 이모저모   


박기상 이사장은 숭덕전과 능제를 봉행하면서 우리 것 우리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으며 그것은 임기 내에 꼭 이뤄야 할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던 차에 종친으로서 시조대왕릉 추향대제 초헌관을 맡은 (재)한국문화재단 박보희 총재가 영감을 얻어 찬가의 가사를 직접 작사하게 된 것이다. 신라왕손으로 시조대왕을 자랑하고 500만 성손으로 번창했음을 감사하는 찬가가 2068년 만에 탄생한 것이다. 이 찬가가 1970년대 배고팠던 보릿고개 시절을 넘기는 데 힘이 돼준 ‘새마을 노래’처럼 모든 종친회 행사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 나아가 지구촌 어디라도 힘차게 울려 퍼질 것이다. 사람은 가도 찬가는 영원히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박혁거세 시조대왕 찬가’(박보희 작사, 류정식 작곡)


1. 하늘이 열리어 성군을 내리시니 / 그 이름 거룩도다 박혁거세 대왕 / 땅이 열리어 성모를 보내시니 / 그 이름 아름답다 알영 대왕비
 (후렴) 광명이세 이념으로 나라 세우니 / 통일신라 천년왕국 탄생 되었네

2. 육촌장이 민의모아 왕으로 추대하시니 / 민주주의 기원이 여기 있었네 / 시조대왕 덕망으로 치세하니 / 만백성 태평성대 춤을 추었네
 (후렴) 광명이세 이념으로 나라 세우니 / 통일신라 천년왕국 발전 되었네

3. 화백의 제도로써 평화왕국 이루시고 / 화랑도 정신으로 국기를 다지니 / 위와 아래가 하나 되어 화합 이뤄 / 삼국통일 성업을 이룩하였네
 (후렴) 광명이세 이념으로 나라 세우니 / 통일신라 천년왕국 완성 되었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1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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