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조애경 기자 | 사진 엑사브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패션족이 늘고 있다. 대충 입던 속옷만 제대로 입어도 옷태는 물론 체형과 건강까지 바뀐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패션족의 ‘이유 있는 호들갑’이 궁금하다면 클릭!
한 속옷업체의 조사를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이 자신의 가슴 사이즈를 정확히 알지 못하며, 그 중 일부는 사춘기 시절 입던 속옷 사이즈와 같은 속옷을 지금도 입고 있다고 한다. 매일 입는 속옷에 무관심한 여성들이 뜻밖에 많다는 이야기. 체형에 맞지 않은 속옷을 입어도 문제는 없을까.
속옷, 잘 못 입으면 살이 찐다?!
체형에 맞지 않는 속옷, 특히 자신의 가슴보다 작은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지속해서 착용하면 우선 가슴 형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슴이 처지거나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혈관이 오랜 시간 눌려 혈액과 림프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섬유조직이 셀룰라이트로 변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딱딱하게 뭉친 지방 덩어리의 일종으로 꽉 끼는 브래지어를 입으면 겨드랑이 부위를 압박해 노폐물 순환이 느려지는데, 이때 팔뚝의 윗부분과 등 쪽으로 살이 집중적으로 붙는다고 한다.
핫한 보디라인을 타고난 ‘모태 보디라인 종결자’라 할지라도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사이즈의 속옷 착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이 많이 걸리는 암 2위로 꼽힌 유방암이 브래지어 착용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사이즈의 속옷을 입으면 유방 내에 있는 림프관과 정맥혈을 압박해 독성물질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고,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하루에 12시간 이상 브래지어를 착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25배나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고 하니, 가슴 건강을 위해 브래지어 착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속옷 잘 입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그동안 디자인이 예쁜 속옷에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바르게’ 입는 것이 건강하고 매력적인 가슴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엉덩이가 먹은 속옷을 끄집어내거나, 뜬 컵을 고정하려고 장소를 불문하고 가슴 부위에 자주 손을 갖다 대는 등 민망한 연출을 했다면 무리하게 작은 사이즈를 입거나, 이상적인 사이즈만 고집한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브래지어는 걸치자마자 대충 훅을 잠글 것이 아니라 어깨끈을 걸친 후 몸을 앞으로 숙여 가슴을 모아 훅을 잠가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손으로 컵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겨드랑이 살을 모아 컵 안으로 쓸어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슴을 모아주고 형태를 잡아주는 과정으로 이 작업만으로도 가슴 형태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슴을 쓸어서 모양을 잡은 뒤에는 어깨끈을 손가락이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큼으로 조절하자. 끈이 헐거워 컵이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팬티는 허리선이 수평이 되도록 입어야 한다. 이때 팬티가 림프샘을 누르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림프샘이 눌리면 다리 부종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엉덩이 부분이 충분히 감싸지도록 정리하고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팬티의 뒤판이 엉덩이 가운데로 몰려 불편하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8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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