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취재 최병철 기자
‘시민 속의 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정치일기
권영진 대구시장은 196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대구 청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졸업 후 1990년 통일원 통일정책보좌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권 시장은 1999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2000년 이회창 총재 보좌역으로 활동했던 권 시장은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장 후보의 언론담당 팀장을 맡기도 했었다. 그 후 2004년 17대 총선 서울 노원(을)에 출마했으나 탄핵의 역풍 속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06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이끈 주역으로 인정받아 약관 43세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발탁됐다. 2년 뒤 권 시장은 서울 노원(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으로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21'의 공동간사를 맡으면서 몸싸움 없는 국회를 위한 ‘국회개혁 5대 법안'을 발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다시 낙선했다. 오뚜기 권 시장은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감각을 익혀나갔다.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기획조정단장을 맡아 정권 재창출에 기여해 재기에 성공한 셈이 됐다.
치열했던 선거 160일
권 시장은 지난 1월, 30여 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시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렇다 할 조직도, 기반도, 인맥도 없는 권 시장은 혼자나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지역정가에서는 예비경선조차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대구시민의 부름을 받고 대구시장 후보경선에 도전”한 것이었다. 그런 그가 마침내 새누리당 대구시장후보로 선출 됐다. 당시 권영진 후보는 “저의 승리는,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대구시민 모두의 승리다.
혁신대구라는 이름으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며 “대구의 경제를 혁신하고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창출 시장, 대구 교육을 키우고 혁신해서 대구 교육을 창의적 교육의 산실로 만드는 시민 속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100여 일 만의 승리였다. 치열했던 새누리당 후보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서상기 의원, 조원진 의원 중 한 명이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던 것이다. 대구에서 비박계 출신 비주류 권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최대 이변이 연출됐다.
본선은 예비경선의 벽보다 더욱 높았다.
6·4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역대 대구시장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펼쳐졌다. 3선의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대구에 공을 들여온 김부겸 후보와의 대결은 그리 쉽지 않았다. 선거기간 동안 세월호 참사여파와 막판 새누리당 중앙당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지원이라는 변수가 돌발하면서 역풍을 맞았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초유의 야당 시장 탄생이라는 전망이 떠돌았다.
하지만 세간의 전망은 전망으로 끝났다. 대구시장 선거전에서 김부겸 후보를 제치고 결국 권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권 시장은 “대구는 그동안 경쟁의 무풍지대로 남아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다”며 “경제·공직·교육·분권·안전 등 5대 분야 혁신을 반드시 성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권 시장은 “군림하는 ‘갑(甲)의 시장'이 아닌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을(乙) 모양의 시장'이 돼 ‘시민 속의 시장'이 되겠다”고 재삼 강조했다. 도전의 정치인 권영진. 권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열망해온 대구시민들의 요구와 침체된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구성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은 지난 16일 ‘민선 6기 출범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수활동에 들어갔다. 강 청장은 이재훈 영남대학교경영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분야별 실무형 전문가 1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총괄기획분과와 산업·경제·교통분과, 교육·문화·복지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해 새로운 정책과 구정 발전방안을 발굴하는 한편 주요 공약사항을 보완한다.
사무실은 인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구의회에 마련했다. 강 청장은 “오랜 기간 고민해 온 동구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더 큰 동구, 더 강한 동구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차세대 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대구시와 대경아이시티협동조합(이사장 서상인), 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 등 3개 기관은 지난 9일 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와 공동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기업 대구유치
대구시는 지난 9일 산업용 로봇 분야 세계 1위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카와전기(대표이사 후지키 신이치)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야스카와전기의 한국로봇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전국 최대 규모 ‘대구메디센터' 준공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구메디센터가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치료, 회복, 숙박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대구메디센터는 대구 중구 엘디스리젠트 호텔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됐다.
장병언 작가 개인전
장병언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0일~15일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개인전에는, 한국수묵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곽희의 ‘조춘도', 범관의 ‘계산행려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사한 작품 ‘遊조춘도', ‘遊계산행려도', ‘遊몽유도원도' 등을 선보였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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