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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은, 이적 (사진 = 옹달샘ent) |
늦가을의 쓸쓸함과 어울리는 노래가 발매예정이다. 게다가 8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온 양희은의 노래다.
양희은이 이적과 작업한 디지털 싱글 ‘꽃병’이 11월 5일 정오에 발매된다. ‘꽃병’은 이적이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고, 양희은이 노래했다.
이번 곡은 지나간 시간들과 꽃병에 대한 기억을 그리며 꽃만 보면 마음이 아픈 감성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편곡에는 정재일이 참여했다.
2주 전 윤종신과 작업한 ‘배낭여행’ 에 이어,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곡이다. 양희은은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 뮤지션들과 작업한 곡들을 수시로 공개할 계획을 알린바 있다.
이적은 ‘달팽이’, ‘왼손잡이’, ‘다행이다’ 등 독특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왔다.
이적은 ‘꽃병’에 대해 “받아들이는 분들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생각에 젖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조금은 촌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더 들여다 봐 주시면… 아마 조금 다른 그림이 펼쳐지지 않을까…? 사랑노래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것들과는 다르게 선배님이 부르셨으면.. 하는 이미지를 갖고 쓴 곡이다.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 라 전했다.
양희은은 “이 노래 하나로 이적에게 큰 빚을 졌다. 정말 좋은 노래다.”라고 했고,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44년 차 가수의 음악도 꼭 들어달라” 는 당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