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는 최근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한류 수용 및 소비에 적극적인 계층이 20~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층”이란 분석이 아리랑TV가 운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눈 계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으며, 이들의 관심사가 대부분 K-POP 등 연예콘텐츠에 집중되어있지만, 점차 패션, 음식 등의 K-Culture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지난 22일(금)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상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발표한 “SNS를 통해서 본 외국인의 한국방송 시청성향 : 아리랑TV를 중심으로”에서 아리랑TV의 SNS계정 통계를 통해 나타난 세계 한류 문화소비자들이 성행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발표한 것에 근거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것은 구글+였고 계정수가 가장 많은 것은 페이스북이며, 총 구독자 수는 5백만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석의 편의를 위해 라디오를 제외한 TV방송과 관련된 계정만을 모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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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리랑TV 제공) |
이번 분석에서 SNS주요계정의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은 K-POP 콘텐츠에 집중되어 있었고, 페이스북 분석에서 이용자의 약 86%인 1백20만여 명이 여성이었고, 가장 활동화된 연령층은 10대와 24세 이하의 20대 초반으로 약 백만여 명이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경향은 다른 SNS채널에서도 확인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의 경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음악, 연예계 가십 등의 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전통음악, 코미디 등 K-POP 이외의 주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음이 나타났다.
또한 흥미롭게도 SNS 이용자의 절반정도가 영어를 이용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시아권의 언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한국 아리랑TV SNS 독자는 서울에 집중되어있으나 동남아시아의 구독자는 마닐라, 방콕, 양곤 등 여러 도시에 분산되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리랑TV 페이스북 계정에서 보면, 트위터 계정의 특성이 분명해 진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동영상 및 사진이어서 언어적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으며, 이러한 영상물은 음악이 중심이기는 하나 패션, 한국음식 등에 대한 것들로 인기 차트에 오른 것으로 보아, 수용자들의 관심사가 K-POP에서 점차 K-Culture로 넓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는 남성충과 20대 중반 이후의 여성사용자들이 뉴스, 정치적 이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함께 이번 발표의 가장 유의미한 점이다.
한편, 방석호 아리랑TV사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SNS 구독자도 시청자이며, 급속히 미디어화 되어가는 SNS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써 아리랑TV가 지향하는 글로벌 PP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