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서구 내당동 무침회 골목과 중구 향촌동 경상감영길을 테마가 있는 디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서구 내당동의 무침회골목과 중구 향촌동의 경상감영길 등 두 곳이다.
▲ 무침회 골목 현재 |
▲ 무침회 골목 미래 조감도 |
무침회 골목(320m)은 한전 지중화 등 보행환경 개선과 간판, 건물입면 정비, 쉼터조성, 상징 조형물 등 가로 시설물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 소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상감영길(800m)은 근대역사와 실버문화가 연계된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근에 위치한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위안부역사관 등 역사자원과 향촌동 골목의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거리문화를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경상감영길 현재 |
▲ 경상감영길 미래 조감도 |
대구시는 두 지역의 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을 살린 디자인 명품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설계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총 1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자 된다.
내년 3월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7년 6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으로 거리의 가로경관 증진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게 할 것이며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대구가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범거리조성 효과가 대구시 전 지역에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