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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민주노총 총파업에 현대차노조는 불참키로, 민노총 총파업은 동력을 잃었다

국내최대의 조직인 현대차노조의 불참으로 민노총의 노동운동이 설자리를 잃었다

   
현대자동차 이경훈 위원장(우측에서 2번째)과 집행부

민주노총은 24일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상경하여 총파업 투쟁을 갖는다.

정부와 경찰은 불법파업에 강력하게 대처한다고 밝혔으나 오늘 열리는 민노총의 총파업을 사실상 그 동력을 잃었다는 노동계의 평가다. 국내 최대의 조직인 민주노총 산하의 현대자동차노조가(위원장 이경훈)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대의원 등 노조간부 일부는 상경투쟁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나 전체 조합원 2만 5천명에 비하면 동참 조합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경훈 현대차노조위원장도 서울 상경투쟁에는 동참하지 않고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리는 노동자대회에만 참석한다. 지난 20일 민주노총 집행부가 울산을 찾았다. 오늘 개최하는 총파업투쟁에 동참할 것을 애원하며 호소했지만 불발로 그쳤다. 눈물을 먹음고 되돌아선 한상균 위원장과 민노총의 간부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한때 강성노동운동의 상징이었던 현대차노조가 변화하고 있다. 한 사람의 지도자의 힘이 참으로 위대함을 보여주는 계기를 엿볼 수 있다. 한차원 높아진 노동운동에 국민과 울산시민들은 뜨겁게 박수치며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경훈 위원장의 리더십과 지도력이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 노동운동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희망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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