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월 24일 예술의전당 코리아판타지 연주회
안익태기념재단(이사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의 주최로 8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애국가 작곡 80주년, 안익태 서거 50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정치용이 지휘하는 수원시향과 국립합창단, 숭실콘서트콰이어가 출연했고 소프라노 한예진, 메조소트라노 김선정, 테너 강무림, 베이스 임철민, 트럼펫 안희찬 교수 등이 솔로이스트로 참여했다.
조문수 안익태기념재단 사무총장(숭실대 교수)은“애국가 작곡 80주년, 광복 70년,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 등 뜻깊은 해를 맞아 이번 기념음악회에서는 각계각층 만 9세에서 81세까지 남녀노소 전 세대가 참여하는 250명의 국민참여합창단을 구성했다”며“국민합창단은 지난 7월부터 공연 당일까지 두 달 동안 무더위에도 연습에 임해왔다. 이분들이야말로 무대의 주인공이고 애국자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공연은 제1부 축하공연과 2부 안익태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는 국민참여합창단이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 부르는 것을 시작했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함께 제창을 했다. 그리고 트럼펫 연주자의 뛰어난 기교와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곡인‘베니스 사육제에 의한 트럼펫 환상곡과 변주곡’을 트럼펫 안희찬 교수가 연주했다. 다음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합창 중‘환희의 송가’로 알려진 4악장을 합창단과 4명의 성악가가 함께 했는데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 안익태기념음악회와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2부는 안익태 선생의 곡으로만 진행되었는데 첫 곡은‘포르멘토르의 소나무’라는 교향시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초연한 곡이며 뒤늦게 발견된 악보 중의 하나이다. 연주 내내 거친 바람소리로 표현된 부분들이 안익태선생의 외국생활의 고된 인생 역경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했다.
그다음은 아내에게 자신이 그리울 때 들으라고 말했다던‘흰 백합화’란 곡이었다. 이 곡을 소프라노와 베이스의 듀엣으로 편곡해 순수하고 소박한 한국적 가락을 느낄 수 있었던 첼로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아리랑 고개’는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테너 강무림이 함께 어깨가 들썩들썩한 우리의 흥을 잘 표현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피날레는 연주의 하이라이트‘한국환상곡’이었다. 한국환상곡의 시작 부분은 팡파르로 우리나라의 탄생을 알리고 호른의 서정적인 선율은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표현했다. 또 새소리, 작은북의 연타로 스님의 목탁소리, 플룻의 우리 가락이 평화로움을 보여주고 다음은 수난기로 애국가 멜로디가 잠깐 나오다 끊기며 실패를 의미 하다가 다시 승리의 합창이 나온다. 그리고 합창단이 합류하고 다시 6.25의 어두운 시절이 표현되다가 환희에 찬 애국가 합창이 나오고‘만세, 만세, 만세’로 곡이 끝난다. 이렇게 음악으로 한국의 모든 역사가 표현된 곡이 바로 한국환상곡이다. 춤을 추듯 지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정치용 지휘자와 300여 명의 합창단, 그리고 모든 관객이 하나 되어 부른 애국가는 저기 하늘 멀리까지 들리지 않았을까.

안익태기념재단
1992년 안익태기념사업재단으로 출발해 2007년에는 평양 숭실학교 출신인 안익태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하여 재단사무국이 숭실대학교 안익태기념관으로 이전하여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여러 공익적인 사업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안익태 전문가’인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음악사 전공)와 안익태기념재단이 함께 제작한‘안익태 도록’은 안익태의 생전 언론보도들과 각종 사진, 역사적 자료들을 총 집합했다. 이를 본 2015 안익태 기념공연 참석자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익태의 생애와 업적에 더욱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1992년 안익태기념사업재단으로 출발해 2007년에는 평양 숭실학교 출신인 안익태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하여 재단사무국이 숭실대학교 안익태기념관으로 이전하여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여러 공익적인 사업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안익태 전문가’인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음악사 전공)와 안익태기념재단이 함께 제작한‘안익태 도록’은 안익태의 생전 언론보도들과 각종 사진, 역사적 자료들을 총 집합했다. 이를 본 2015 안익태 기념공연 참석자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익태의 생애와 업적에 더욱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70년이란 세월 간 불러온 애국가가 법적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조문수 사무총장은“현재 애국가와 관련해 법률로 지정된 것이 없는데 향후 개헌논의가 있을 때‘국가는 애국가다’라는 조항이 헌법에 들어가도록 재단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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