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4월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의 심사기간을 거쳤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테마로 60개국 총 1,50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일렉트로룩스 내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비롯해 다양한 평가방식을 거쳐 6개의 작품이 선정됐고, 그 중 서정빈 학생이 디자인한 ‘Q.H (Quadruple H)’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서정빈 학생은 이번 수상에 대해 “끝나고 나니 결과에 대해 믿기지 않고 꿈꾼 것 같다. 여러 나라에서 온 경쟁자들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수상을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디자인랩 결승에 초청을 받고, 일렉트로룩스라는 최고의 기업뿐만 아니라 디자인랩이라는 세계적인 공모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간 한국 출신 대학생들은 디자인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07년 배원호의 ‘가정용 태양열 공기청정기’가 최종 결승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결승에는 최규하의 ‘로보탭 클리너’, 2013년에는 연재변이 공기 정화 시스템인 ‘숨 쉬는 벽’으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의 문상영 대표는 “디자인랩 2015의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혁신성에 매우 놀랐다.”며 “이번에도 서정빈 학생이 3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의 디자인랩에서 어떤 참가자가 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밝힐 지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랩의 우승자는 영국의 조던 리 마틴의 'Bloom' 이라는 작품이, 2위는 리투아니아의 도미니커스 부디나스의 '에어 쉴드'가 받았으며, 우승자에게는 10,000 유로(한화 약 1,300 만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2등, 3등에게는 각각 6,000 유로와 4,000 유로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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