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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한국문화정보원 주관 ‘문화통계발전포럼 2015’ 개최

‘문화체육관광 통계기획의 새로운 도전’ 주제로 열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님.JPG▲ 11월 12일 개최된 ‘문화통계발전포럼 2015’에서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1월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문화체육관광 통계기획의 새로운 도전’ 주제로 ‘문화통계발전포럼 2015’가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문화통계발전포럼 201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 통계 환경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통계를 기획하고,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 통계 발전 방향과 미래전략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들의 삶의 수준이 문화, 체육, 관광의 수준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 대열을 앞둔 우리나라의 문화통계 또한 그 중요도가 날로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출발한 한국문화정보원은 2011년 통계업무 지원기관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통계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5년 11월 5일 기준 자료를 볼 때 문화체육관광부는 18개 국가승인통계를 생산하고 있어서 34개 중앙부처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문화정보원이 담당하고 있는 통계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국가 수준이 높아질수록 국민들의 관심사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로 집중되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통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포럼에서는 통계의 환경을 점검하고 통합된 통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졌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체육관광 통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통계기반연구와 통계 품질개선에 힘쓰고 신규통계를 개발하여 이를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양질의 통계생산과 정책통계 활용 기반이 마련된 지금, 변화하는 통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계를 기획하고 도전하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이화여대 신경식 교수가 ‘빅데이터 활용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신 교수는 다양한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이 신규서비스의 개발 및 개선, 문제해결 등을 위해 활용되었을 뿐, 정책수립이나 공공 제공을 위한 통계정보의 생성을 위해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빅데이터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반 구축도 중요하지만 분석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보나 서비스 요구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1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통계청 김두만 사무관은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통계작성기관이 아니면 중요한 통계도 관리대상에서 누락시키는 통계관리방식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사무관은 현재의 국가승인통계 이외의 비통계작성기관이나 민간부분 통계 구조를 국가통계와 기관관리통계 구조로 개편해 통계범위를 확대하고 통계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국문화정보원 박근화 부장은 한국문화정보원의 통계생산과 빅데이터 분석, 조사통계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화체육관광 승인통계의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과 기본조사 통합방안 연구, 카드 지출 및 국민여가활동조사를 비롯해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분석 등 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활용도 높은 통계 가공, 대표적인 사업성과와 대표지표들을 모을 수 있는 통계연감 생산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주제발표2의 첫 발표자인 신한카드 정승은 팀장은 외국인의 국내카드 사용 데이터와 로밍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해 주요 테마별 관광코스를 개발 및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다만, 카드 데이터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와의 융합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인 동의대 강창완 교수는 해외 문화콘텐츠 분야별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들면서 모바일 앱과 트위터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의 활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분석 전문인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내부 재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계청,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향후 통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