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원인으로는 연말 모임과 연휴가 꼽혔다. 즉 ‘각종 송년모임 등 회비로 지출될 곳이 많아서(31.0%)’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등 비용지출이 예상되는 기념일 때문에(26.0%)’가 2위를 차지했다. 또 ‘부모님, 친지 등 챙겨야 하는 분이 많아서(16.3%)’, 고가의 패딩 등 다른 계절보다 비싼 겨울옷 때문에(13.0%)’도 적지 않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밖에 ‘세금폭탄이 예상돼서’, ‘여행계획이 있어서’, ‘감기, 근육통 등 의료비 지출이 늘어서’, ‘자녀 학원비, 등록금 등 새 학기 학비 마련 때문에’ 등도 연말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연말에 발생하는 지출 항목 중 유난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등골브레이커가 있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8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연말 등골브레이커 1위에는 ‘송년회 등 주요 모임 회비(39.1%)’가 꼽혔다. 2위는 ‘고가의 패딩, 아웃도어의류 등 비싼 겨울옷값(17.2%)’가, 3위는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16.6%)’이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조카, 지인의 크리스마스 선물(10.1%)’, ‘연말 세금폭탄(9.1%)’,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3.9%)’ 등도 연말 등골브레이커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12월 자금 운영계획 1위는 ‘긴축재정(30.1%)’이 차지했다. ‘그동안 모아둔 비자금, 쌈짓돈을 이용할 것(15.7%)’이란 응답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실상 대책이 없다(15.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4명이 연말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79.4%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이 있다’고 답한 것.
직장인이 가장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 1위로는 ‘계절을 역행해 해외에서 보내는 환상적인 연말휴가(31.8%)’가 꼽혔다. 이어 ‘억 소리 나는 연말 보너스, 송년회 등 회사부심(16.4%)’과 ‘SNS를 메운 풍성한 성탄·연말 선물 자랑(16.2%)’이 2, 3위를 다퉜다. 또 ‘호텔 패키지로 즐기는 화려한 크리스마스·송년(12.2%)’, ‘연인과 함께 하는 로맨틱한 연말(11.6%)’, ‘시끌벅적,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송년 모임(6.2%)’, ‘연말 특별 콘서트, 뮤지컬 등 고가의 공연 후기(3.9%)’ 등도 연말연시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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