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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일본은행, 경기부양책 마이너스 금리 도입

대일수출 부정적 영향, 내수·물가에도 부담

2.jpg▲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 완화책으로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기준금리를 -0.1%로 채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월 29일 금융완화책으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기존 민간은행 예금에 대해 연 0.1%의 이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0.1%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 불황 때문에 엔화로 자금이 몰리면서 엔화가 상승세를 탄 것이 이번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BOJ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일본은행에 들어오는 돈을 제한해 민간은행의 여유자금을 기업과 개인에게 대출로 공급해 실물경제에 흘러가도록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은행 대출 증가와 금리 하락, 개인소비 촉진, 엔저 유지, 설비 투자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 경기부양책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미국 뉴욕증시가 2%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정책시행 후 엔화약세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강세가 계속 이어지면 대표수출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출산업의 타격은 내수시장과 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추가적 금리인하로 내수를 살리고 환율 전쟁에 타격을 입게 될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또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미국의 상반기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금리인하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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