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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독일, 열차 충돌사고 10명 사망 80여명 부상

독일열차충돌.jpg▲ 지난달 9일 독일 남서부 배드 아이블링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통근열차 2대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승객이 숨지고 약 81명이 부상당했다. 해당 노선은 뮌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9일(현지시각)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통근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오전 뮌헨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바트 아이블링 인근의 단선곡선 구간에서 통근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한 뒤 탈선했으며 일부 객차는 전복됐다. 이 사고로 150명의 승객 중 1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두 열차는 모두 최고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사고 조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인재(human error)’ 라고 말하면서도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사고지점은 커브구간이라서 충돌 전 열차 운전사들이 서로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양 열차 모두 시속 100㎞ 정도로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일은 열차가 선로에 잘못 들어섰을 때 이번 사고와 같은 충돌을 막기 위해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사단은 현재 열차에서 블랙박스 2개를 확보해 분석중에 있으며 경찰과 긴급 의료원, 소방관, 인명 구조원과 적십자 등 500여 명이 구조팀을 꾸려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지점은 현장 접근이 어려워 헬리콥터와 보트가 동원되어 강 건너편에 대기중인 구급차나 인근 병원으로 중상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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