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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현대증권 인수로 자기자본 3위의 대형 증권사로 변모

증권부문 강화 및 시너지 확대 / 증권+은행 자산관리 모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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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을 KB금융지주가 사실상 인수하면서 종합금융지주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증권부문을 강화하게 된 KB금융그룹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KB금융은 지난달 12일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인수금액은 1조 2500억원에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장가격의 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한국금융지주도 예상하지 못한 가격이었다. 통합 KB현대증권은 2015년 말 기준 자본규모 3조 9천억원, 당기순이익 3천억원 수준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 NH투자증권에 이은 자기자본 3위 규모의 대형 증권사로 변모하게 된다. KB금융은 앞으로 그룹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이 이후 현대증권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은행·증권 점포를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인수에 이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선정된 KB금융지주는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고,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초석을 굳게 다지게 됐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현대증권간 시너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금융은 은행ㆍ증권 복합점포 1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고객자산 성장률이 5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의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복합점포가 확대되면 상당한 수준의 높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온라인 계좌 유치, 현대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 확대, KB자산운용 펀드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투자금융도 강화한다. 현대증권은 주식발행시장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강점이 있지만, KB투자증권은 채권발행시장 및 구조화 금융 부문에 강점이 있어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강력한 투자금융하우스로의 진일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 후 주요 산업단지 내 기업투자금융 복합점포 개설해 영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래가 유망한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인베스트먼트를 확대할 계획이며, 그룹 차원의 인수금융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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