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대표이사 김태호)와 민간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시니어사원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는 우선 단체급식 및 외식주방보조 등에 500여명의 시니어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1,000여명까지 채용을 확대한다. 시니어사원들은 전국 300여개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주 5~6일, 40시간 근무 후 월 150~180만원(4대 보험, 중식비 포함) 임금을 받는다. 또한 시니어 활용 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시니어 맞춤형 훈련과정도 공동 개발해 채용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적격자 모집·소개·훈련과정 개설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는 시니어사원 훈련과정 운영, 채용, 적합 근무환경 조성 등 노인들의 민간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와 협약은 대기업과 협력하여 민간노인일자리를 창출한 대표적인 정부3.0 우수사례”라며, “민간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혀 노인들의 민간일자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는 6월 30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채용 부스를 통해 시니어사원을 모집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 042)476-989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02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한화봉사단을 통해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 ‘청소년 의지나눔 내꿈찾기’, ‘건강한 행복나눔’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약 또한 시니어사원 채용을 통해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단체급식 및 외식주방보조 부문의 시니어 채용은 단순업무를 꺼려하는 젊은 계층을 대신해 시니어 계층을 채용함으로써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2가지 이상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번에 채용되는 분야는 고도의 서비스를 요하거나 고강도의 체력이 필요한 직무가 아닌, 조리 및 조리보조로서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근로할 수 있는 조건에 맞춰져 있다. 실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미 조리분야에 만 60세 이상의 노인 일자리를 약 12% 제공하고 있어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300개 사업장에 채용될 500명의 시니어사원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교육과 직무훈련을 실시해 1년간 채용효과를 검토해 추가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태호 대표이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매년 100~200명의 노인인력을 채용해 왔는데, 이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더욱 열심히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최초로 대규모 시니어사원을 채용하는 사례를 남겼다.

노인복지법에 명시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설립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개원 이후 노인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올해 보다 많은 민간기업에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노인일자리 수요 자체가 제한적인 공공부문보다는 인력 수요가 많은 민간기업에 노인일자리를 확산시키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노인일자리 확산을 위해 노인인력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다양한 연구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시니어인턴십, 고령자친화기업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제도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업무협약은 민간부문에서의 대규모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