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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 ‘아시아 최고 부자’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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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아시아 최고부자로 선정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4월 27일 기준 마윈 회장의 총자산은 333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해 327억 달러와 295억 달러에 그친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과 청쿵그룹 리카싱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부호에 올라섰다. 마윈 회장의 자산규모가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결제사 알리페이의 모그룹인 앤트파이낸셜이 45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로 평가돼 마윈 회장의 총자산도 단숨에 333억 달러로 늘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와 앤트파이낸셜의 지분을 각각 6.3%, 37.9%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알리페이를 시작으로 금융사업을 확장한 알리바바는 2013년 금융사업 부문을 통합해 앤트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마윈 회장이 왕젠린 회장을 앞지른 건 2015년 1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2014년 9월 알리바바 기업공개 이후 마윈 회장은 두 차례 이 두 부호의 자산 규모를 앞선 적이 있다. 마윈 회장의 아시아 부자 1위 지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월 한 달 동안에만 아시아 최고부자 자리는 6차례 바뀌었다.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은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한 완다부동산을 상장폐지한 후, 본토에서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완다부동산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면 회사 가치가 5000억 위안(약 88조원)으로 세 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한편, 마윈 회장은 1999년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업해 10여년만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키웠다. 작년 중국 최대 쇼핑이벤트인 광군제 기간에는 하루만에 16조 5천억원의 상품을 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