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성인남성 흡연율 30%대 첫 진입 - 전자담배 세금 인상 검토


이미지 28.jpg▲ 지난달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담뱃갑 경고그림 상단배치 촉구 퍼포먼스에서 안대를 쓴 판토마이머가 모형 담배 판매대 앞에서 관련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다.
 


국내 성인 남성 흡연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성인 남성 흡연율이 3.8%포인트 줄어든 39.3%로 나타났다.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이어 지난해부터 음식점과 PC방, 커피숍에서 흡연이 금지되면서 흡연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12년 담뱃값 인상 없이 금연구역을 공중이용시설로 전면 확대한 비가격정책만 썼을 때도 흡연율은 이와 비슷한 3.6%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여성의 흡연율은 전년보다 0.2% 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05년 담뱃값 500원 인상 후 흡연율이 잠시 하락했다가 수년간 정체됐던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비가격정책 위주의 금연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중1~고1) 흡연율은 같은 기간 14%에서 11.9%로 줄었다. 전자담배 사용자 대부분이 흡연을 함께하고 있어 니코틴 흡입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2018년부터는 초·중·고교 입구에서 50m 내에 있는 편의점 등의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추후 200m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개비 이하의 소포장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추가적인 금연정책을 내놨다. 복지부는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경고그림 표기를 의무화하고, 연말 경고그림을 도입하고서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수준까지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흡연 경고그림 담뱃갑 상단 부착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까지 낮춘다는 목표로 금연 정책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