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은 시간에 따른 점 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부진했던 고용 동향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 요가 없다며, 다른 긍정적 지표가 많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 의회(WAC) 주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경 제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시간 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물가를 안정 시키고 지속 가능한 최대 고용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 려면 이런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국의 통화정책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뤄지지 않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는 연 준의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기 위해 새로 나오는 자료 에 대응한다는 점을 명확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 입장이 경기 부 양적이며, 일반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세계 경 제동향을 비롯해 미국의 내수회복 강도, 물가상승 속 도 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영국에서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찬성하는 투 표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장이 있을 것”이 라며 우려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다음 금 리 인상 시기는 9월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27일 옐런 의장은 하버드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경제가 계 속 개선되고 있고, 경제성장도 되살아난다고 생각한 다.”며,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 어진다면, 앞으로 수개월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금융 시장은 물론 일부 연준 고위관계자들도 적어도 이달에 는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