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아리랑 정리의 정점을 찍은 문경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지자체에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 전시회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 전시회
일시 : 2016.6.21~7.1 장소 : 서울 국립한글박물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 각 지역의 지방색과 역사성을 담아 구전으로 전수되던 우리 민 족의 노래 아리랑을 집대성해서 역사적인 기록물로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는 전시회다. 전국의 아리랑 가사 25,000수를 수집하여 공정하게 심사하고 분류해 10,068의 정제된 노랫말을 선정했다. 500일 동안 7천장의 문경한지에 120명의 서예작가가 다양한 한글서체로 51권의 서책을 만들었다. 21C 아리랑 한글대장경이다.
6월 21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회 개막식 이 열렸다. 작년 9월 문경옛길박물관에 보관·전시해 오던 아리랑 일만수 서책 51권이 전국순회전시를 하는 대장정의 첫걸음이다. 서책은 구전의 아리랑을 120명 의 서예가들이 각각의 필체인 한글로 적은 국내 최대의 획기적인 현존 예술품으로 세종대왕 한글반포 이후 가장 큰 한글로 제작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휘 준(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 최홍식(세종대왕기념 사업회장), 송향근(세종학당 이사장), 천진기(국립민 속박물관장) 등 귀빈 1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자 리를 함께 했다. 작년 12월 도록으로 발간된 아리랑일 만수는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전 세계 학 당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경시의 수 년 간에 걸친 아 리랑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서책과 도록으로 만들어 져 전 세계에 품격 있는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탄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