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서는 ㈜잡매치 김성욱 대표가 ‘스팩을 이기는 취업성공전략’을 주제로 이력서 작성방법과 면접대처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인사총무팀을 시작으로 지금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인사담당자 교육을 비롯해 면접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날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에서 구직자들이 일반적으로 범하기 쉬운 실수와 추상적인 단어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자신의 직장과 사회생활을 결정하는 면접이라는 두려운 시간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두려움을 이겨내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끊임없이 교감하면서 면접이 아닌 대화하며, 흐름을 잘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구체화함으로써 자신이 해당업무에 대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고, 거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자신의 재능을 좋은 경험으로 증명하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단점을 대본으로 준비해 자신의 단점마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보여주고, 면접에서 면접관의 압박질문에 대해 당황하지 말고 잠시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힘들 때 많이 웃고,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최진섭 문화PD는 방송국 PD로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3월부터 활동하고 있는데, 정보원 문화PD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이날 강연이 실제적인 취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좋은 강연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을 한 ㈜잡매치 김성욱 대표는 문화PD에게 들려주는 팁으로, 먼저 한두 개가 아닌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줘야 방송국이나 PD들이 원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1인 미디어가 활발한 요즘 오랫동안 콘텐츠 시장을 바라봤던 감각적인 시각을 키워왔던 사람들이 1인 미디어로서 창업 성공률도 높지만, 몇 년 동안 창업보다는 실무감각을 충분히 익힌 다음 창업을 하게 된다면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과정을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오늘 워크숍은 문화포털에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역문화PD와 해외문화PD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이슈인 취업을 공공기관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며, “8기 문화PD와 김성욱 대표의 강연으로 뜨거운 열기와 실제적인 도움이 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앞으로도 계속 개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원에서는 문화PD사업과 관련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탐스테이지나 이음재단 등에서 무료공연을 하고 있는데, 문화TV를 통해 유튜브나 페이스에 생중계하고 있다. 또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문화PD를 브라질에 파견을 보내 공중파에서 볼 수 없는 브라질에서 느끼는 한국문화을 기획영상과 생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 4일 정보원은 스마트글램코리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보유한 약 140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결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한 것이다. LOD기반의 글램분야 DB구축은 국가적으로 보존·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 해온 국가DB사업에 정보원이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정보원은 지난 2015년 LOD기반 문화융성을 위한 융합·공개DB구축사업을 추진해 스마트글램코리아를 이번에 오픈하게 된 것이다. LOD 데이터를 활용하면 의미기반 검색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문화분야 주제어를 검색할 수 있다. 기존의 정보 제공방법은 정보를 검색할 때 사용자가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골라서 활용하는 방식이었다면, LOD는 불필요한 정보가 사전에 제거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정보 검색시간도 단축시켜주기에 생활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LOD 방식의 Open API도 제공됨에 따라 민간 기업에서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민간기업이 LOD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다양한 최신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
LOD 형태의 데이터는 연관관계 파악이 용이하기 때문에 향후 각종 센싱 데이터, 3D 데이터, 위치정보 등이 융합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이 보다 더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원은 140만건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적용분야를 넓혀 LOD기반 문화데이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민관 협업을 촉진하고 공공데이터 수혜자 및 활용의 다각화를 통해 한국형 LOD 구축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연 원장은 “LOD기반 문화융성을 위한 융합·공개DB구축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의 기본모델이 될 것이며, 앞으로 6700만건 이상의 공공문화정보로 확대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보다 다양하게 문화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문화융성을 실현하고, 기업들이나 창작자들이 손쉽게 창의적 활동을 통해 창조경제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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