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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월미도에서 개최

해군·인천광역시 공동주관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9일 월미도 앞 해상 육·해·공군·해병대 및 미군 참가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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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월미도 행사장에서 열렸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몰린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구국의 상륙작전으로 1950년 9월 15일 거행됐다. 올해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일주일 앞당겨 행사를 진행했고, 전승행사는 9월 9일 오전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참전용사 대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가하는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상륙작전 재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오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6-09-26 16;57;21.JPG▲ 율곡이이함을 배경으로 공기부양정과 상륙돌격장갑차가 상륙을 위해 항진하고 있다.
 
맥아더 동상 헌화에는 해군참모총장과 인천광역시장, 해병대사령관, X-RAY 작전을 지휘한 함명수 7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가했으며, 월미도 해상에서는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김종삼 해군 5전단장이 주관하는 해상 헌화를 통해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전승기념식은 월미도 행사장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었으며, 참전용사, 국군 장병은 물론 일반시민과 학생, UN참전국 무관단 등 2300명이 함께 했고, 전승 기념식은 내빈 및 참전용사 대표입장, 참전국 국기 입장, 국민의례, 전황보고 영상 시청, 국방부장관 축하메시지 낭독, 참전용사 소개,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 회고사, 해군참모총장과 인천광역시장 기념사,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축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2016-09-26 16;57;43.JPG▲ 한-미 연합 해병대가 상륙주정에서 상륙하고 있고, 한-미 연합 해병대가 대항군과 대치하고 있다.
 
전승기념식 직후에는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상륙작전 당시 최초 상륙지점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월미도를 대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고, 상륙작전 재연에는 독도함을 비롯한 韓·美해군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21대, 한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미국 해병대 장병이 참가해 연합·합동 상륙작전능력을 과시했으며, 이어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오찬이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진행됐고, 감사오찬에는 참전용사, 주요 군 지휘관 및 기관 단체장, 참전국 무관, 주한미군 장병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2016-09-28 13;12;06.JPG▲ 국기를 계양중인 한·미 해군·해병 장병, (오른쪽) 김순기 옹과 정호섭 참모총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감사오찬을 마친 참전용사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인천 중구청 주관으로 열리는 ‘참전용사 호국보훈 시가행진’에 참가하고, 인천 아트플랫폼부터 시작해 동인천역까지 1.5km 구간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에는 참전용사와 인천지역 기관·단체장 및 일반시민, 해군·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등 500명이 참가했다.

해군은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실시했으며, 먼저 9일부터 11일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일반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전시장’을 운영하고, 안보전시장은 ‘해군·해병대 체험관’, ‘6·25실상 및 북한 침투도발 체험관’, ‘군 전투식량 체험관’, ‘전투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UN 참전국 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됐고, 6·25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학생과 일반 국민들에게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값진 안보체험의 장이 됐다.

2016-09-28 13;12;28.JPG▲ 의장대가 참전 용사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 맥아더 동상에 헌화하고 있는 참전용사, 해군 해병대 장병 및 미 해병대 대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500톤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 2600톤급 상륙함 비로봉함 등 함정 3척을 공개했고, 10일에는 ‘안보그림 그리기 대회’와 ‘9·15 마라톤 대회’, ‘한·미 주니어 ROTC 고교생 대상 안보체험행사’ 등을 개최하고, 11일 오후 7시 월미도 행사장에서는 ‘민·군 화합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개최해 국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인천상륙작전 개시를 알린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는 9월 8일 오후 2시 20분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KLO 8240부대(켈로부대) 전우회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번 전승행사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작전이었던 X-RAY 작전에 현장 지휘관으로 참전한 김순기씨(90세, 당시 중위, 해군 중령으로 전역)가 참석했으며,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김씨는 9월 7일 방한해 8일 인천 월미공원에 있는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등을 방문하고 9일 전승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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