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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가을·겨울, 황사와 미세먼지의 역습, 외국서는 미세먼지 99% 차단하는 코필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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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0월이면 사람들은 청명한 가을을 기대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어지면서 기관지 질환 등의 원인이 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며 외부활동시 주의를 당부하는 등 기상예보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등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짧은 장마에 강우량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태풍 또한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중국, 몽골, 러시아 남부의 황사가 유입돼 건강에 적신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공장,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입자가 작은 인위적인 물질이라 유해성이 더 크다. 미세먼지 발생원은 국외 영향이 30~50%(고농도시는 60~80%)이고 나머지 국내배출의 경우 수도권은 경유차(29%)가, 공장 등 사업장(4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로 어린이들의 목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6월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했고, 경기도는 9월 14일 인공강우, 전기장, 드론 등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21억원을 투입한 ‘미세먼지 프리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중 인공강우 기술은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당시 사용한 기술로 잘 알려졌다.

사실상 일상생활을 위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들이 인공적인 기상 기술을 사용하는 시대가 돼 버렸다. 문제는 인공강우 기술 역시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당시 8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했고, 경기도 역시 서해안지역 1곳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 예산이라는 점에서 그 한계가 명확하다. 일 년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하나의 거대한 자연재해가 된 셈이다.

9월 7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전북, 영남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로선 마스크 착용 이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셈이다. 마스크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수입이 급증해 2013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주로 수입되는 마스크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마스크보다는 저가용 일회용 방진 마스크로, 지난해 수입량의 79.3%가 중국산이었고, 평균 수입단가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저가용 일회용 방진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필터역할을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방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착용 당사자는 얼굴 상당부분을 가리는 등 불편함을 겪을 수 있고,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으며,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금방 불편함을 느껴 마스크를 벗어 버리기 쉽다. 특히,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착용하지 않고 실외에서 착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에 가을이나 겨울철 실내에 쌓여 있는 미세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한편, 유럽과 북미에서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First Defense Operation LLC’기업의 ‘Nasal Screens’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코에 부착하는 인체무해한 특수여과지를 통해 미세먼지를 99.9% 차단해 주는 코필터 제품으로, 피부색과 유사하게 제작돼 착용시 눈에 거의 보이지 않아 기존 방진 마스크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해 주고 있다. 공공장소나 국내외 여행지에서 공기를 통한 오염물질이 유입되게 되면 감염이 쉽게 될 가능성이 크다. ‘Nasal Screens’는 1차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활동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제품의 효능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에서 임상실험한 결과, 알레르기 증상이 최대 9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황사에도 차단율이 높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물론, 겨울철 실내 미세먼지나 야외활동시에도 간단히 코에 부착해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수면이나 운동시에도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 속으로 실리콘 등을 삽입하는 기존 코필터 제품과는 안전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이 제품은 2012년 미국 ABC 방송국의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인 ‘샤크탱크’에서 400만 달러의 높은 투자제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 패널들 역시 까다롭기로 유명했지만, ‘Nasal Screens’가 소개되자 앞다퉈 투자를 하려고 했다. 결국, 투자제안을 거부했지만,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유럽 인구의 11%가 사용하고 있는데, 35%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메리카에서는 42%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Nasal Screens’를 사용하고 있는 인구에 비해 제품의 재구매율이 비교적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제품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현재 40여개국에서 2천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First Defense’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중국은 코필터 제품이 250만개 선주문이 들어왔고, 일본에서는 마스크와 코필터가 결합한 고급형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현재 ‘First Defense’는 아시아 총판인 LP Networks와 국내총판 B.E.T COMPANY를 통해 유통중이며, 현재 국내 시판시기를 조율중이다. 체험하거나 구입하고 싶으면 홈페이지(www.betcompany.co.kr)나 이메일(betcompany2016@gmail.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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