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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트럼프 통화 뒤 시리아 공습 재개...동유럽서 러 영향력 확대

45.jpg▲ ▲ 러시아가 시리아 전역에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불가리아와 몰도바 등 동유럽에서 친러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돼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시리아 전역에 공습을 재개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리아 갈등에 관해 논의한 뒤였다. 시리아 인근 지중해 해역에 배치된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가 15일 시리아공습작전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국방부-군산복합체 대표 회의에서 반군들이 집결해 있는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와 서부 도시 홈스의 테러리스트 근거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했다. 함재기 수호이-33이 항모에서 출격해 공습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양측이 시리아 분쟁 해결 가능성과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을 추켜세우며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 공습엔 러시아 항공모함도 동원됐다. 지알레포의 반군 주둔지역에 있는 병원 3곳이 공습을 당했다.

13일 불가리아와 몰도바의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친러시아 성향 대통령 후보가 당선돼 러시아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무소속 루멘 라데프 후보가 59.4% 지지율로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라데프 후보는 반이민과 친러정책을 내세워 표심을 얻었다. 라데프는 다만 유세 기간 EU와 나토를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사임함에 따라 불가리아는 조기총선 정국으로 접어들게 됐다. 몰도바에서도 사회주의자당의 이고리 도돈 후보가 승리했다. 도돈 후보는52.6%를 득표했다. 도돈은 당선되면 가장 먼저 러시아를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2014년 몰도바가 EU와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급격히 위축된 대러 수출 확대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라데프는 내년 1월, 도돈은 내년 3
월에 취임한다. 불가리아와 몰도바는 러시아 쪽으로 급선회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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