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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라크군, 모술 남부 님루드 탈환 모술서 IS 화학무기 사용 의혹

101.jpg▲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남부 님루드를 탈환한 가운데 모술에서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로부터 님루드 탈환작전 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아미 라히 야알라는 “이라크군 9사단이 님루드 마을을 완전히 해방했고, 건물에 이라크 깃발을 세웠다.”고 밝혔다. 님루드는 모술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으로 유네스코의 등재대상에 올라와 있는 고대국가 아시리아의 두 번째 수도이다. 하지만 IS가 2년 전 님루드를 점령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을 파괴해왔다. 폭약으로 유적들을 폭파시키거나 수는 모습들을 공개해 전세계의 공분을 샀다. 이에 앞서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거점 모술에서 민간인 40명을 공개처형했다고 영국BBC가 11일 보도했다. IS는 8일 이라크 정부군에 협조한 의혹이 있는 민간인들을 반역혐의로 사살하고 시신을 전신주에 매달아 일반에 공개했다. 휴대전화 금지령을 어겨 사살을 당한 주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일에도 20명이 사살됐다. 이같은 사실은 살아남은 주민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이라크 정예부대가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와 시가전을 벌이는 가운데 IS가 최근 이 일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전투는 이라크군의모술 탈환 작전이 최근 며칠간 주춤한 다음 재개된 것이다. 이라크군은 민간인 인명 피해를 줄이고 IS의 자살 폭탄 공격을 피하고자 서서히 진격했다. 이런 가운데 IS가 모술 주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3일에는 모술에 있는 유황가스공장이 IS의 포격을 받은 후 4명이 연기 흡입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작전을 개시한 이후 약 4만 8천 명이 모술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군인 ‘페슈메르가’가 모술 인근에 둔덕을 짓고 있으며, 모술 탈환 이후 이 영역을 관할지로 편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페슈메르가는 이라크 정부군과 협력해 모술을 IS로부터 탈환하는 작전에 나섰다. 이 작전에서 페슈메르가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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