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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정보뇌(還精補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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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성생활을 요약해 보면 절도 있는 성교법 및정(精)의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환정보뇌란 무엇인가? 일부 학자들은 옛날에는 의학이 진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액은 뇌에서 제조되어 그것이 내려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정액을 사정하여 방출하면뇌가 비게 되므로 성교시에 사정을 멈추어 이를 뇌로 환원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현대의학의 견지에서 환정보뇌라는 것은 의미 없는 것으로 본다.현대의학에서 말하는 환정보뇌는 매우 피상적인 비판이며 참된 의미를 곡해하고 있다. 선도의 목적은 외계 원기를 복기법에 의하여 체내에 흡입하여 체내 원기로써 추적하고 체내를 순환해서 각 기관의 기능을 활발하게 작용함으로써 언제까지나 젊고 오래 살고자 하는데 있다. 그러나 외기는 체내에 흡수돼도 그대로 곧 체내원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그것을 내원기로 바꿈으로써 비로소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이것은 식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영양가가 많은 식품이라도 그 식품이 함유하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복기법에서는 축기를 중요시하여 흡입한
우주원기를 숨을 멈추는 동안에 체내에서 내원기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그 바뀐 것이 내원기, 즉 정이며,현대의 말로 한다면 생명 에너지인 것이다.외기(外氣)를 정으로 바꾸는 것은 최궁에서 이루어진다. 복기한 외원기를 척추를 지나 일단 미골까지 하강시킨 다음 그것을 미골의 말단에 있는 두 개의 구멍을 통해 앞면에 있는 최궁으로 도입하고, 여기서 축적된 내원기와 혼합하여 강력한 정을 만든다. 여기서 최궁이라는 것은 남자로서는 전립선 고환, 여자로서는 난소를 중심으로 한 생식선이다.외기를 정으로 전환시키는 목적은 정을 체내로 순환시켜 체내의 각 기관을 증강시키고 육체의 생명활동을 충분히 작용하는 것이며, 최궁에만 멈추어 두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따라서 최궁에서 만들어진 정을 7개의 정궁(내분비선)으로 빨리 순환시켜 신체의 구석구석에 주류(周流)시키는 것이다. 동시에 나머지 정은 각 정궁과 다른 장소에 저장하여 육체조직의 강화나 개선을 위하여 비축되는 것이다. 이들 정이 체내에 다량으로 축적됨으로써 조잡한 물질로 구성되고 있는 육체조직 속에 정묘한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기로써 형태를 기른다.정은 기해(氣海)라는 곳에 축적되고 또 각 정궁에도 축적되는데, 그것이 액화하여 침이나 내분비선 혹은 정액이 되며, 필요에 따라 체내에 내분비 되어 육체기능의 원동력이 된다. 정액은 성교할 때 정자를 온상으로 보내어 자손 번영이라는 성업을 달성하는 중대한 사명
을 지니고 있는데, 정(精)을 감소시켜서 신체를 약화시킨다. 그러나 정액 자체는 체내를 순환하지 않으며 정액을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승화해야 한다.만약 정액을 승화시켜 기(氣)를 체내로 순환시키지않으면 정액은 당연히 최궁 속에 머물러 이것이 성기를 자극하여 외분비를 촉진한다. 정액의 외분비는 성교나 자위행위 혹은 몽정(夢精), 유정(遺精) 등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경우 성교할 때의 사정을 무리하게 억누르면 멈추어진 정액이 변질되게 마련이고, 변질된 정액이 인체에 상당한 해를 끼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정의 억제는 정액을 승화시켜서 신체의 각 부분을 순환시키는 것이 전제가 된다. 다만 함부로 축적하거나 여자의 것마저 빼앗아도 정(精)을 순환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뿐 이익은 없다. 다시 말해 환정보뇌라는 것은 정(精)을 뇌수까지 순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성교에의하여 음향이 조화된 강력한 정(精)을 성기로부터 흡수하여 이것을 체내로 순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일종의 복기법이며 행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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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복기법(服氣法)

고전에 의하면 최궁복기법(宮腹氣法)으로 코로부터 흡입한 우주공간의 외기를 관념에 의해 생식기관으로도입하여 그곳을 강력히 공격한다. 이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면 반좌(盤坐)의 자세로 앉아 코로부터 조용히 외기(우주원기)를 흡입하여 충분히 흡입한 다음 숨을멈추어 흡입한 원기를 관념적으로 척추를 통하여 미골로 넣는다. 그리고 이를 앞쪽의 생식기관으로 도입하여 이곳을 강화하도록 강력히 상상한 다음 일단 상층부 또는 미골로 옮기고 숨을 입으로부터 조용히 길게 내쉬면서 다시 생식기관으로 불어넣도록 한다.

행기법(行氣法)

글자 그대로 기를 행하게 하는 것으로, 복기법에서 얻은 외기를 흡입하여 내기로 환원한기를 필요에 따라 적절한 장기에 적당한양을 이송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차력이나 태권도로 기를 관념적으로 한곳으로 집중시켜 힘의 증강을 갖게 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외기에서 얻은 기와 정을 경우에 따라 성기로 집중시켜 사정이나 성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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