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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반기문, 임기 마무리 고별연설 ...“난 유엔의 아이,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

99.jpg▲ 반기문 총장이 지난달 12일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하며 회원국 대표에게 작별을 고했다. 31일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
은 이후 회원국이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가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고별연설을 하며, 작별을 고했다. 반 총장은 “나는 유엔의 아이”라며, “유엔에서 재직하는 동안 감사의 마음이 매일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나의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들의 전폭적 지원은 제가 일하는 데 있어 나를 격려해준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나는 힘없고 뒤처진 사람들의 편이 되려고 노력했다.”며, “우리는 수천만 명의 인명을 구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합쳤다.”고 회원국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목격한 것은 가장 절박한 위기에 맞서는 국제사회의 단결의 힘”이라고 말했다. 파리기후협정과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더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길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반 총장은 “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든 빈곤과 공포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며, “이런 목표와 이상은 오늘날 사람들이 마땅히 누려야 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이기심에서 비롯된 편협한 국가 중심적 생각을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여러분 모두의 지원, 여러분들의 신념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이날 총회는 반 총장의 10년간의 활동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유엔총회 결의를 채택했다. 반 총장은 최근 회원국들이 주재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했다. 13일에는 유엔 위민이 반 총장을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시청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만나 작별인사를 나눴다. 14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를 열어 반 총장의 노고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엔본부 공연도 이날 개최됐다. 반 총장은 16일 유엔 출입기자단과 공식 기자회견을 한 후 연례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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