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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 발표

20161227_151622.png▲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15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기준금리를 연 0.50∼0.75%로 1년만에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앞으로 내년에도 3차례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 채권잔액은 13일 현재 89조원으로, 외국인 보유 상장 채권잔액이 9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초반 이후 처음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템플턴 펀드가 원화 채권을 팔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보유 잔고가 급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이탈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과 달러화 강세를 우려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당분간 불가피하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연준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희박하다.

한국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6개월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미 금리인상 후폭풍과 가계부채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보다 적극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이날 연준의 결정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이끈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날 발표된 ‘2016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8조 8000억원 증가한 70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역대 두번째이자,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가계부채 급증세가 상당 부분 해소될 때까지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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