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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한류 규제 본격화하나...시진핑, ‘중화문예 부흥’ 선언

20161227_151741.png▲ 시진핑 주석이 ‘중화문예 부흥’을 선언하며, 한류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14년 방한 당시 서울대 특강 사진
 
사드 배치 때문에 이른바 금한령을 꺼내 들며 보복에 나서는 모양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문화예술가에게 “중화 문화에 자신감을 갖고 창조적 작품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문학예술계 연합회 및 중국작가협회 전국대표대회에서 강연을 통해 “중화 문예 수준을 최고조로 올리자.”고 말했다. 5년마다 한차례씩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 전역의 문예 전문가 33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류 규제에 따라 기회를 맞은 중국의 영화드라마 기획·제작자들도 참여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인민에게 봉사하는 태도로 중화문화의 부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중국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문예로 인민을 고무시킬 것, 긍정적 작품으로 인민에게 봉사하고 찬미할 것, 과감한 창조 정신으로 문화혁신을 견인할 것, 예술적 이상과 품위 있는 문예로 사회 기풍을 고무시킬 것 등 4개 사항을 당부했다.
 
이중에서도 시 주석은 “우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 이론, 제도,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중화문화에 대한 더 높은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앞으로 외국 문화예술에 대한 배척 의도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당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진척에 대한 보복조치로 금한령을 공식화할지도 주목된다.

한류 스타를 모델로 쓴 중국 광고를 잇따라 교체하고 한국 스타들의 중국 공연과 한국 영화의 중국 상영을 승인치 않는 등 금한령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업체에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에 대한 신규 업로드를 자제하라는 협조통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내 롯데그룹의 전 사업장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 및 소방, 위생 등 점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측에 일종의 보복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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