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첫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착공식을 열었다. 2014년 3월 제5차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지정된 이 산단은 광주도시공사가 남구 압촌동 일대 48만 5000여㎡ 규모에 1428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원 등이 입주해 지능형전력망, 전력저장 및 변환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단지로 만든다. 내년부터 기업 등에 용지를 공급하며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도시첨단산단은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광주바이오에너지 R&D센터와 함께 에너지밸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 5천여㎡와 인근 제2단계 124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단은 용적률 확대, 녹지율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광주를 비롯해 전국 1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에 착공하는 지방산업단지와 함께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합산업분야에 집적화된 상업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에너지 기업과 지역 내 미래먹거리 창출과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업 등을 유치하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에너지 신산업육성과 집적화를 통해 매출 2조원과 50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기업과 관외기업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할 때는 분양가의 30% 이내의 입지보조금과 14%의 설비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500억 이상 또는 상시고용 300명 이상의 대규모 기업투자의 경우에는 100억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서쪽에는 약 120만㎡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2017년 중에 착공할 계획 중에 있어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및 교통요충지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