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경찰은 새해 첫날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39명을 살해한 총격 테러범의 신원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고 1월 8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지 일간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샤리포프는 2011년부터 터키에 체류했다. 12월 15일 터키 중부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새로 공개된 총격 당시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마샤리포프는 총격을 끝내고 옷을 바꿔 입는 여유를 보였다. 근처에 경찰초소가 있었지만, 경찰은 그때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손에 섬광탄을 들고 있던 마샤리포프가 몸을 숨기는 사람에 부딪혀 섬광탄이 갑자기 터졌고, 그 때문에 손을 다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당시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시 45분께 이스탄불 유명 클럽 레이나에서 무장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클럽 안에는 새해를 맞으러 온 600∼700명의 사람이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 친정부 언론 매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배후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불발 쿠데타와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
1월 13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법조계 전방위 로비의혹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도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법조 게이트 관련자들의 1심 재판은 대부분 중형으로 마무리됐다. 정씨는 김 부장판사에게 수입차 레인지로버 등 금품 1억 5천여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됐다. 법조 브로커 이민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에게 2억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 역시 밝혀졌다. 정씨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에게 보석을 대가로 수십억원을 제공했다. 최 변호사와 정씨가 서로 비위 폭로전을 벌이면서 법조계 비리 실체를 세상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는 1심에서 징역 3년형에 처해졌다. 최 변호사는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브로커 이동찬은 징역 8년을 받았다. 브로커 이민희는 징역 4년, 검찰 수사관은 8년이 선고됐다. 한편, 대구지법은 이날 조희팔 조직 2인자 강태용에게 징역 22년과 추징금 125억원을 판결했다. 강태용은 조희팔과 함께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
서울시가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국내 최초·유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2019년 개관이 목표다. 서울시는 독립문, 구 서대문형무소 등 일대 명소를 연결하는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하철 안국역은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조성한다. 종로에서 삼일대로는 3.1운동 대표가로로, 남산 예장자락은 남산국치의 길을 각각 조성한다. 독립운동을 한 자손들은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대상도 5대손까지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묘지를 발굴하여 지원한다. 아울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매년 7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하고 보훈단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 박원순 시장은 2월 8일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기념사업은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올해 3대 분야 총 17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총 112억원을 투입한다. 첫째, 독립운동과 관련된 6대 역사·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안국역 항일 독립운동 테마역사, 독립운동가 추모 전시관 만인보의 방 설치
▲ 진경준 전 검사장이 넥슨 공짜주식에 무죄, 추징금 130억원에 대한 추징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항소할 뜻을 보였다. 김정주 NXC 대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넥슨 주식 관련부분은 무죄가 선고됐고, 진 전 검사장은 13년을 구형한 것보다 대폭 낮은 형을 받았다. 추징금 130억여원에 대한 추징도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넥슨 주식과 관련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1월 25일 결심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 및 추징금 130억 7천여만원, 김 대표에게 징역 2년 6월을 각각 구형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8억 5370만원의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무상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지난달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경산시에서 발견한 큰고니 한 마리 사체에서 고병원성 AI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들어서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아직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환경청과 경북도, 경산시는 AI를 확인한 뒤 큰고니 사체 발견지역 일원에 방역과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또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초소 5곳을 설치했다. 발생지 주변 500m 안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다. 가금류 사육농가는 3㎞ 안에 11가구, 10㎞ 안에는 103가구가 있다. 경산시는 3㎞ 안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173마리를 사들여 도살 처분했다. 정부는 AI의 확산으로 AI 백신을 만드는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신 개발 시기와 방역의 실효성 등을 고려할 때 올겨울 백신 사용은 어려울 전망으로 보고 있다. 21일 정부가 AI 백신 개발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 손목을 자해하고 병원치료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1일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가 LCT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의 입을 열기 위해 숨겨진 돈줄을 차단해 압박하고 있다. 이 회장이 치밀한 스타일이어서 그가 정관계 로비의혹을 털어놓지 않으면 핵심의혹에 접근하기 어렵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협조해봤자 자신에게 유리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구속으로 급물살을 타던 검찰 수사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회장이 빼돌린 705억원 가운데 50억원 이상이 현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은 확인했지만, 외압 의혹을 입증할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핵심의혹 가운데 하나는 부산은행이 2015년 1월 엘시티에 3800억원을 지원하고,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시공사로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해당 기업들도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었다는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또 1억원이 현 전 수석과 각별한 지인의 전세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현 전 수석을 압박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
▲ 지난달 12일 광주 남구 압촌동에서 열린 광주도시첨단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첫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착공식을 열었다. 2014년 3월 제5차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지정된 이 산단은 광주도시공사가 남구 압촌동 일대 48만 5000여㎡ 규모에 1428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원 등이 입주해 지능형전력망, 전력저장 및 변환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단지로 만든다. 내년부터 기업 등에 용지를 공급하며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도시첨단산단은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광주바이오에너지 R&D센터와 함께 에너지밸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 5천여㎡와 인근 제2단계 124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단은 용적률 확대, 녹지율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광주를 비롯해 전국 1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에 착공하는 지방산업단지와 함께 차
(사)한국예절문화원(원장 전재희)에서는 7월 4일부터 미래형 신직업군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시했다.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재창조하는 여행서비스전문가를 가리키며, 이미 지난 5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인력 양성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전재희 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력 신장과 한류 열풍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외국인관광객에게 한국 문화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될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첫 강좌를 맡은 여행전문가 한성호 교수는 교육 내용에 대해 “여행지에 대한 단순한 소개나 안내 차원을 넘어 전문성을 갖고 맞춤형 컨텐츠를 제시하는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의 역할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1일 4시간씩 총 100시간, 6주간 진행될 이번 제1기 교육과정은 한국 문화의 전반적 이해를 기반으로 체험가이드가 갖춰야 할 능력과 마인드 등 필수적인 역량교육을 포함해 전통예절·공예·전통놀이·먹거리 체험, 한류체험관광트래킹, 취·창업 대비교육 및 4일간의 현
(사)한국예절문화원(원장 전재희)에서는 다음 달부터 미래형 신직업군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미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에 주력해온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지난 5월 협약을 맺은 바 있는 한국예절문화원에 따르면,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재창조하는 여행서비스전문가를 가리킨다. 최근 한국드라마, K-POP 등 한류 열풍에 따라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질 낮은 저가 패키지관광상품으로 인해 여행업계에는 골치를 앓고 있다. 정부와 한국관광협회가 2018년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앞두고 여러 가지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 홍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에 한국예절문화원은 문화체험 위주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 양성을 위한 새로운 직업교육을 펼친다. 서울시 국비지원으로 7월 4일부터 시작될 K-컬쳐 체험여행가이드 양성 교육과정은 대학 관광 관련학과 출신들의 취·창업과 기존 가이드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100시간,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수료
신개념의 6단계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국내 기능성화장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이앤화장품(회장 박재원)은 지난 5월 27일 충북 영동 황간물류단지에 제1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비상을 다짐했다.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진 후 8개월만에 완공된 제1공장은 대지 약 1만3,000㎡, 건물 약 2,600㎡의 규모로 연간 약 4조원 상당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에이앤화장품 박재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영동군 박세복 군수, 박우양 충북도의원, 영동군의회 남기학 부의장을 포함한 군의원 다수,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미국대학연맹 토마스 프랭크 보이드 총재와 세계직판협회(IADSC) 가와라바야시 유스케 회장도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박재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10년전 비누, 치약으로 시작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뛴 결과로 여긴다”며 “자체 생산시설을 구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 영동지역은 생산될 화장품 주요 원료의 70%가 산재되어 있어 공장 가동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하메시지
(사)한국예절문화원(원장 전재희)에서는 지난 5월 21일 부설 Tea카페 ‘Re:born’(리본)에서 꽃차 시음회를 열었다. 꽃차마이스터 김송심 원장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맛과 빛깔이 다채로운 수십여 종류의 꽃차를 선보여 카페에 들른 고객들과 행인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청정지역에서 채취하거나 무농약으로 키운 식용꽃을 재료로 하여 만든 꽃차는 그 향과 색상이 보존된 상태에서 맛볼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인천에서 꽃차마이스터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는 김송심 원장은 꽃차에 대해 “경기도 가평에서 운영하는 꽃농장과 인근 축령산 등지에서 직접 꽃을 따다가 증제·법제한 후 9~12번 덖어 만든다”며 “꽃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액 순환과 피로 회복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행사에서 선보인 연잎차에도 혈압을 낮추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심장기능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밖에도 무설탕 수제건강잼, 찹쌀케이크, 수제청, 호두강정, 각종 쿠키 등도 시식·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올해 2월 오픈한 Tea카페 Re:born(리본)은 청소년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느끼며 커피와 차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 ㈜성림에 금융지원을 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무이자 대출로 이뤄지며, 규모는 5억원이다. 롯데푸드는 연간 거래물량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성림은 2007년 개성공단에 진출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롯데푸드에는 식용유, 마요네즈 등의 식품용기 마개를 납품하고 있다.한편 롯데푸드는 파트너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품질 관리 능력 향상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해,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품질향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제도 시행 이후 협력사의 품질 및 위생 수준이 높아져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롯데푸드 담당자는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의 갑작스런 피해로 긴급 금융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란이 뜨겁다. 정부·여당은 국정화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기존의 검인정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시민단체들 간에도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현행 검정 체제의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여당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편향적 시각을 지양하고 객관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통일된 역사관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치권력에 의해 획일화된 역사관을 강요하려는, 마치 70년대 유신을 연상하게 하는 전근대적,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저지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구성하기까지 했다. 학계와 교육계도 국정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다 각 시민단체도 성향에 따라 찬·반으로 나뉘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정치권 대립 심화 현재 정부·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지를 수시로 드러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관에 따른 교육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 다문화가정의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한국이주여성연합회가 지난 5월부터 벌이고 있는‘다문화고부열전’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이주여성들이 한국인 시어머니와 1박2일간 머물게 될 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국내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왕지연 회장. 그녀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남성을 남편으로 맞은 이주여성의 규모가 25만명에 달한다. 그 자녀들 또한 현재 20만명을 넘어 다문화가정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은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 음식,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주여성 일부는 가정을 등한시하거나 결혼 후 수년 만에 이혼이나 가출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이주여성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여성이 있다. 한국이주여성연합회의 왕지연 회장(40)이다. 그녀는 열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근 종교인 과세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2015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며 종교인 소득을 소득세법에 명시한 과세방안을 제시한 이후 찬반논쟁이 더욱 거세다. 무려 50년 가까이 끌어온 종교인에 대한 과세가 과연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종교인 과세 논쟁이 뜨겁다.‘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진다’는 헌법 제38조 조항에서 볼 수 있듯이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다. 특히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일반 근로자들은 과세에 결코 예외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민 일반과 달리 종교인들에게는 그동안 이러한 조세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국민 다수는 국민의 기본의무조차 이행하지 않는 종교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마저 느끼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는 조세형평성을 구현하고 재정적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달 6일 종교인 과세조항이 포함된 ‘2015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종교인 과세의 당위성과는 별개로 과세시기에 관한 정치권의 입장이 통일되지 않은 데다 개신교계 일각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개정안이 실효를 거둘 것인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