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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서울~세종고속도로, 국내 첫 설계속도 140Km최첨단 스마트 도로로 설계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설계속도가 우리나라 도로 중 처음으로 140㎞/h가 적용된다. 1월 22일 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설계속도를 140㎞/h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속도는 현재 120㎞/h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설계속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시속 140㎞로 달리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규칙을 개정해 설계속도 한도를 140㎞/h로 상향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도로 설계에 설계속도 120㎞/h를 적용하되, 이후 140㎞/h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속도가 상향되면 주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도로의 설계속도를 올리려면 진행방향 경사 한도는 3%에서 2%로 줄어든다. 차도나 폭도 0.25~0.5m가량 넓어져야 한다. 급제동할 때 안전거리도 285m로 늘어난다. 설계속도가 올라가면 제한속도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교통 선진국은 설계속도가 130㎞/h 이상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첨단도로기술이 총집약되고, 경관시설도 최상위급으로 조성된다.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자율주행 기술 레벨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현재 차세대 ITS(C-ITS) 시스템도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본격 적용된다. C-ITS는 도로의 위험요소를 감지해 운행하는 차량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한강 고덕대교에는 무인 교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다양한 센서를 다리에 설치해 시설물 결함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안성 고삼휴게소는 복합 휴게시설로 조성된다. 인근 모현휴게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로 건설된다. 서울 방아다리터널은 상부를 녹지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총연장 129㎞ 중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개통하고, 나머지 58㎞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