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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메이 총리 “미국 이어 중국 방문 추진” 브렉시트 ,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월 23일(현지시각) 메이 총리는 미국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외교 일정으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가 두 번째 외교 일정을 중국으로 삼은 것은 무역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의 주요 전략으로 ‘하드 브렉시트’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무역관계의 냉각기도 영국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이 총리는 중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할 수 있을지 방향성에 주목된다. 한편, 메이 총리는 2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차 확인했고,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IS를 격퇴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나토에 대한 지지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발동안이 영국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됐다. 8일 영국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내달 영국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간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하원은 이날 저녁 정부의 EU(탈퇴통보)법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벌여 찬성 494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내용이다. 집권 보수당에서 이탈표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제1야당인 노동당 의원 대다수도 찬성표를 던졌다. EU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려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계획은 거의 실현됐다. EU법안은 상원 심의 단계로 넘겨진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3월 초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날 하원은 야권 의원들이 제출한 EU법안 수정안들은 모두 부결시켰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은 협상 원칙을 수차례 강조하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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