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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새해 첫날 이스탄불 클럽 .총격테러’ 터키 경찰, 클럽 총격 테러범 신원 공개



터키경찰은 새해 첫날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39명을 살해한 총격 테러범의 신원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고 1월 8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지 일간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샤리포프는 2011년부터 터키에 체류했다. 12월 15일 터키 중부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새로 공개된 총격 당시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마샤리포프는 총격을 끝내고 옷을 바꿔 입는 여유를 보였다. 근처에 경찰초소가 있었지만, 경찰은 그때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손에 섬광탄을 들고 있던 마샤리포프가 몸을 숨기는 사람에 부딪혀 섬광탄이 갑자기 터졌고, 그 때문에 손을 다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당시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시 45분께 이스탄불 유명 클럽 레이나에서 무장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클럽 안에는 새해를 맞으러 온 600∼700명의 사람이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 친정부 언론 매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배후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불발 쿠데타와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사건에도 현지 매체들은 미국을 배후로 지목했다.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이 통상적인 여행 자제 경고를 발표하는 것을 두고도 미국이 나이트클럽 테러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NYT는 터키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우방들과 갈수록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터키가 미국과 대테러 공조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서방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는 양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를 심각하게 분열시켰으며, 상호 비난이 격화하면서 사회 분열도 심화하고 있다. 터키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터키의 적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차기 미 정부에는 문호를 열고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다. 테러범 검거 작전이 진행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세력간의 골이 분열의 최대 근원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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