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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독무대된 中양회...中·美 관계 발전 중요성 발언


올해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강화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존재감은 사라진 대신 시진핑 주석은 양회를 독무대로 만들었다. 시 주석의 대표적인 시책인 온중구진(안정 속 발전)과 공급개혁은 올해 양회 주제인 개혁과 안정의 핵심 이슈였다. 이는 시 주석이 경제 분야에서도 최고 지도자로 자리 잡았음을 암시했다. 중국에서 경제분야는 총리의 영역으로 분류됐으나, 이마저도 시 주석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의 2주간의 양회 열전이 3월 15일 리커창 총리의 전국인민대표회의 폐막 기자회견으로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리 총리는 5일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부터 시 주석 띄우기에 나섰다. 리 총리는 ‘시진핑 핵심’이라는 발언을 6차례나 하면서 시 주석의 1인 체제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지난해 10월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핵심’ 지위를 부여받은 시 주석은 이번 양회에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확인했다.


13일 막을 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시 주석 띄우기가 이어졌다. 정협에서도 시 주석의 정책이 곧 중국이 전면적으로 밀고 나가야 할 지침으로 재확인했다. 시 주석이 주장해온 온중구진과 공급개혁에 대한 세부 실행 방안 논의가 이번 양회의 중점 사안이 돼 앞으로 중국 정부 정책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6.5% 정도라는 비교적 낮은 수치로 설정된 것도, 구조 개혁을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른바 공급측면의 개혁은 시 주석이 지난 2015년 11월 중앙재경영도소조 회의에서 처음 언급한 이래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구조 개혁을 통해 공급의 적응성과 유연성을 높여 공급의 질을 끌어 올리자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 회담이 4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15일 리커창 총리가 양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 발전 중요성을 장시간에 걸쳐 발언했다. 특히 정상 회담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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