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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처음부터 삐꺽거린 독일·미국 정상회담...자유무역으로 한 목소리 내는 獨·中·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월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무역협정, 이민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감한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공정무역 역시 강하게 요구하는 등 강경 입장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나토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다자 무역협정을 옹호하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은 특권이며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메르켈 총리의 조언과 공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과 중국, 일본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류 확산에 대해 자유무역과 열린 시장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아베 총리는 메르켈 총리와 함께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미국도 자유무역 대열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일본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두 거대 경제블록의 FTA 타결은 그 자체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메르켈 총리는 16일 전화회담을 하고 나서 자유무역과 열린 시장을 지지한다는 이례적인 성명까지 내놓았다. 이 성명은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17일 회담 일정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메르켈 총리는 시 주석과 신뢰에 기반을 둔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아베 총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도 5월 G7 정상회의 무대가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밝혔다. 이들 3개국은 국내총생산 규모로 미국에 이어 나란히 2∼4위이며, 이들 3국의 GDP를 합치면 미국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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