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국제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스위스... 한국은 23위, 日·中 보다 순위 낮아



세계 80개국 가운데 최고의 나라로 스위스가, 우리나라는 23번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월 8일(현지시각)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36개국 2만 1천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이 2∼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와 영국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였던 독일은 4위로 내려앉았다. 4위였던 미국은 스웨덴보다도 뒤져 7위로 조사됐다. 이어 8위 호주, 9위 프랑스, 10위 노르웨이, 11위 네덜란드, 12위 덴마크, 13위 핀란드, 14위 뉴질랜드, 15위 싱가포르, 16위 이탈리아, 17위 룩셈부르크, 18위 오스트리아, 19위 스페인, 20위 중국, 21위 아일랜드, 22위 아랍에미리트, 우리나라는 23위에 자리했다. 이어 포르투갈, 인도, 태국, 러시아, 브라질, 그리스, 이스라엘 순으로 30위권에 들었다. 이 조사는 작년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미국의 순위 하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외교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이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75%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대한 존경심을 일부 잃었다고 답했다. 또 60%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었다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멕시코로 4.6%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등을 꺼내며 멕시코 사람들을 자극한 결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트럼프 지지율은 8.6%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내건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3위로 나타났다. 작년(19위)보다 4계단 낮은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에는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것을 고려하면 결과가 나빠졌다고 보기엔 어렵다. 우리나라는 특히 국가 영향력과 기업환경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