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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리핀, 공산반군과 평화협상 재개... IS추종 무장단체 지역에 계엄령 경고


필리핀이 공산반군과 한 달여만에 평화 협상을 재개한다. 지난 2월 필리핀 정부와 공산반군 간의 평화협상이 좌초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였다. 이번 협상은 정부와 공산반군의 이런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돌파구다. 3월 12일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와 공산반군세력은 이날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휴전에 합의했다. 이들은 “쌍방은 휴전을 재개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모든 양자간 합의 및 진술을 재확인하고 공식 평화회담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재개된 평화협상에서는 2월 체포된 NDF 대표를 석방하고, 4월과 6월 차기 회담이 열리게 된다. 앞서 2월 3일 필리핀 대통령은 “공산주의 반군과의 휴전을 끝낸다.”며, “군 부대에 전투 재개를 준비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8월 4년만에 평화협상이 재개됐지만, 게릴라 반군이 휴전 약속을 어기고 군인 6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의 공산 게릴라 활동은 50여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반군의 수는 4천여명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세력의 소탕을 위해 ‘계엄령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집권 여당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테러단체들이 무고한 시민을 계속 공격한다면 계엄령 선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에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테러 행위를 확실히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이번 처음은 아니라며, 지난주에도 테러단체들의 공격에 관한 보고를 받은 후 계엄령 선포에 대해 생각했다고 전했다. 민다나오에서는 아부사야프, 마우테 등 IS 추종 무장단체들이 납치와 테러 공격 등을 일삼고 있다. 이중 아부사야프는 현재 필리핀인 7명, 외국인 24명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2월 말 독일인 인질의 몸값으로 3천만 페소(약 6억 8천만원)를 받지 못하자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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