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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여성 벤처기업 3천개 육박…2007년 3.5%→2016년 8.7%


벤처기업 창업에서도 남녀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보다 여성이 대표인 벤처기업 비중이 2배 이상 상승하고 있으나 남성이 대표로 있는 벤처기업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5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청,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은 총 3만 3547개였으며, 이 가운데 여성 벤처기업은 8.7%인 2923개였다. 여성 벤처기업 비중은 2007년에는 3.5%에서 2009년 6.5%로 비중이 늘었다. 2011년에는 7.5%였으며 2014년 8.0%, 지난해 8.7%로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현재 남성 벤처기업이 91.3%로 남성이 여성의 10배 이상 됐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최근 여성창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음식․숙박․도소매 등 생계형 창업에 편중돼 있으며,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에는 여성의 참여가 적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발간한 ‘2015년 창업기업실태조사’를 보면 7년 이하 창업기업 중 여성창업자 비중은 2014년 34.9%, 2015년에는 38.4%였다.

 

전체 여성 창업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은 0.4%로 남성 벤처기업 비율(1.3%)보다도 훨씬 낮았다. 하지만 여성 벤처인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도 보인다. 지난해 여성벤처기업에서 대표가 39세 이하인 곳은 20.6%로 젊은 여성들이 벤처창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기업에서 대표가 39세 이하는 평균 8.4%였다. 여성창업자들은 여성 고용에도 앞장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창업자의 여성 직원 고용률은 73.1%로, 남성이 운영하는 기업의 여직원 고용률인 30.6%보다 2배 이상이 많은 42.5% 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벤처협회가 4월 26일까지 우수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의 ‘2017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으로, 비즈플랜 캠프, 선배CEO 밀착코칭, 사업화과제 해결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최초 60명을 선발하고 이후 30명을 최종 선정, 후속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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