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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약속하는 변비 탈출





변비는 말 그대로 대변을 볼 수가 없거나 그 횟수가 건강시보다 줄어들고 양이 적어지므로 불쾌함과 함께 체내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이 되지만, 2~3일 혹은, 때에 따라서 1주일에 한번 정도의 변통에 그치는 경우 변비라고 한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는 장관이 좁아져서 변의 통과가 어려워지는 병인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변비의 타입은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질성 변비는 앞서 말한 대로 장의 유착, 암병 등에 따라 장이 좁아져서 음식물의 통과를 방해하는 데서 일어나는 변비로, 이것은 장의 종양, 난소, 자궁 등을 압박함으로써 일어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기능성 변비란 대장의 기능이상에서 오는 변비로 이것은 경련성과 무력성 변비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경련성 변비란 대장의 기능에 항진이 지나쳐 장관이 경련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복통, 충혈상기, 울렁거림, 토기, 불면 등의 증상이 있고 통변이 있지만, 이런 증상은 곧 없어진다. 무력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기능이 감퇴하여 그 연동이 저하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통 상습성변비라고 말하는데, 태반이 이 경우로 나타난다. 또 만성폐기종이나 임신, 천식, 영양부족, 비만증, 복수, 신경쇠약,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습관성으로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수분섭취가 현저하게 적거나,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함으로 장관근육의 운동이 줄어들었거나 병을 앓고 난 뒤의 허약증이나 노인성으로 진액이 감소되고 기운이 약해서 배변을 잘못할 수도 있다. 일단 변비가 발생하면 배변이 곤란하게 되므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의 환자는 자칫 힘을 쓰다가 뇌졸증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변비로 인하여 기분이 좋지 않으며 어깨가 뻐근하거나 귀울음이나 식욕부진 등의 장애가 일어나 여드름, 기미, 얼룩점 같은 것이 생긴다. 또 변의 표면에 점액이 묻거나 너무 굳어서 항문이 찢어져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변의 굵기가 현저하게 줄어 연필처럼 가늘게 나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변비를 치료하기 위하여 시판되는 여러 가지 약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거의가 일시적인 효과뿐이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하제를 사용하므로 심한 설사와 복통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도 지나치게 소화가 잘 되는 것만 섭취하지 말고 장관을 어느 정도 자극할 수 있는 생야채 과일 등이 좋다. 심할 경우 관장을 하기도 하는데, 오랫동안 하게 되면 장염의 부작용이 있다. 변비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일반적인 제재보다는 원인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완치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옛날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도 변비치료에 대한 수많은 방법이 전해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고른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으로 장관이 리듬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선 변비에 좋은 것은 오수유, 들장미, 복수초, 국수, 다시마즙, 생오이, 국화꽃, 물엿과 달걀, 결명자, 민들레씨, 마, 시금치 등이 있다. 오수유는 달여서 복용하면 두통과 함께 변비가 없어지고, 노인성이나 허약성으로 대변이 굳을 때는 꿀과 참기름을 2:1로 하여 더운물로 하루 2번 먹는다. 이밖에도 삼씨, 복숭아씨, 나팔꽃씨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평소 좋은 음식은 고구마, 당근과 사과, 잣, 결명자차 그리고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음식 등이 변비에 좋다. 이와 같이 변비는 현대의학의 맹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대로 되지 않으나, 한방에서는 어떤 완고한 변비라도 치료할 수가 있으니, 그 비결은 한방특유의 보사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치료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65세의 P씨는 벌써 25년이나 완고한 변비로 고생하고 동시에 고혈압을 수반하고 있다. 혈압은 200/100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형편이다. 여러 가지 하제를 써 봤으나 욕심대로 시원하지는 않았다. 근육질이 완고 해 보이는 체격으로서 성급한 성격의 소유자라 변비 이외의 다른 증상을 물어보아도 변비만 고쳐주면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밤중에 구갈이 있고 소변도 세 번 정도 보며, 요통·어깨 쑤심·복명· 불면 등이 있다.  맥은 약하고 복부에 손을 대면 단단한 것이 벌떡벌떡 뛰고 혀에 백태와 피부는 건조했다. 변은 돌맹이처럼 둥글둥글하고 새로운 하제를 먹으면 불쾌한 복통이 계속되어 심하게 설사를 한다. 이 환자는 노인의 진액고조 장내 울열로 보고 윤장제를 투여했다. 5일 정도 복약하고 적당한 유형변이 나오자 P씨는 너무 기뻐서 변소 안에서 큰소리로 가족을 불렀다고 한다. 몇 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쾌변이었다. 그 후 본 방을 애용한 지 수년이 되는데, 구갈도 없어지고 피부윤기와 요통·어깨 쑤심도 없어지고 혈압도 170-90정도가 되었다.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