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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경쟁부문 데뷔 봉준호·4번째 진출... 홍상수칸영화제, 넷플릭스에도 문호 넓혀



봉준호·홍상수 감독이 4월 17∼28일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두 감독은 전 세계의 거장들과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로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미국의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홍상수 감독은 ‘그 후’로 칸에 또 다시 진출했다. 홍 감독의 칸 경쟁부문 진출은 이번이 4번째다. ‘그 후’는 칸 초청작 리스트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올해 2월 약 3주간 한국에서 찍은 것과 출연진 정도다. 올해 칸 경쟁부문 진출작은 18편인 데다 두 감독 모두 수상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홍 감독은 9차례나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그 후’ 이외에 2편을 초청받았다. 봉 감독 역시 4번째로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옥자’는 수상 여부와는 별개로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칸 영화제에는 쟁쟁한 거장 감독들이 대거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우선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해피엔드’로 다시 칸을 찾는다. ‘해피엔드’는 유럽의 난민 문제를 다룬 영화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도 눈여겨봐야 할 감독이다. 그는 신작에서 외과 의사가 10대 청소년을 집안에 들인 후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프랑스의 대표 감독 프랑수아 오종은 신작 ‘라망 두블’로 칸을 방문한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매혹당한 사람들’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린 램지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로, 토드 헤인즈 감독은 ‘원더스트럭’으로 칸을 방문한다. 올해 칸영화제는 넷플릭스가 만든 영화에도 문호를 넓혔다. 경쟁부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편과 아마존의 ‘원더스트럭’이 초청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칸에 입성한 것은 처음이다. 넷플릭스 영화는 동영상을 통해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옥자’는 6월 한국에서 상영되지만, 나머지 국가에서는 넷플릭스 서비스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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