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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네팔 첫 합동 군사 훈련... 中, 대만에 ‘중국 타이베이’ 표기



중국이 네팔과의 사상 첫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네팔이 인도와 중국 사이에 저울질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인도의 당혹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지난 4월 16일 시작돼 열흘 동안 진행됐다. 네팔과 중국은 이번 훈련을 ‘2017년 사가르마타 우정이라고 명명했다. 네팔 군 대변인은 “네팔과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들과 합동훈련 차원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이번 훈련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그간 중국의 패권행보를 비난해왔다. 네팔은 수입품 대부분을 인도에 의존하고 있다. 네팔의 전임 정권은 국수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중국 국방부장은 중국 국방부 수장으로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네팔을 방문해 합동훈련을 논의했다. 현재 네팔은 인도와의 악화한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중국으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국은 네팔 GDP의 40%인 83억 달러 투자를 비롯해 네팔에 규모가 큰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약속해왔다.


중국이 대만에 대해 ‘중국에 속한 한 지방’이라는 의미의 ‘중국 타이베이’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화 타이베이’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대만이 참가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슬그머니 바꿨다고 대만 왕보 등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4월 10일까지는 대만을 ‘중화 타이베이’로 표시했지만, 11일부터 관영매체와 웨이보 등이 표기를 바꿨다. 이와 관련, 중국 관찰자망은 논평을 통해 “일종의 신호”라고 전했다. 관찰자망은 양안관계의 악화에 따라 표기법이 원점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1984년부터 중립적 의미의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을 써왔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언론매체엔 ‘중국 타이베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대만 측의 거센 반발로 다시 중화 타이베이로 바꿔 표기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 압박용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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