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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울 초중고, 미세먼지에 야외수업 자제... 미세먼지 특수로 공기청정기 품절


서울 초중고는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매뉴얼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10일 한 단계 강화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초미세먼지 25㎍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지도한다. 다음날 나쁨 이상의 농도가 예보되면 실내수업으로 대체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할 것을 지도한다. 당일 예보에 야외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하면 학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 체육관에서 수업을 하고,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별도의 공간을 활용토록 한다. 학교 당국은 종류별 마스크 사용법을 교육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유초등생 54만명에게 5월 한 차례 지원한다. 아울러, 공기정화장치 보급을 2학기부터 일부 학교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캠페인을 펼치고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정보교류를 활성화한다.


한편,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하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형 공기청정기 매출이 35% 신장한 것보다 고가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동월대비 118%나 급증했다. 과거에는 미세먼지와 관련 생활필수품이나 보급형 공기청정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 트렌드도 바뀌었다. 실제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기능이 있어 가격대가 높지만, 아이큐에어, 다이슨의 올해 1~3월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각각 50%, 63% 증가했다. 고가의 공기청정기 제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주문량이 30% 이상 크게 늘었다. 일부 모델은 백화점 전 매장에서 품절돼 주문 시 평균 한 달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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