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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한국인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 200분 ...청소년 보호 앱 기본권 침해 논란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이 3시간을 넘어 주요 9개국 중 최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개국의 모바일 앱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사용자의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약 200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브라질, 멕시코, 일본 순이었다. 한국 사용자는 앱 이용시간의 25%를 게임에 썼고, 하루 평균 게임앱 이용시간도 가장 길었다.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 사용자는 소셜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 앱에 50% 이상의 시간을 소비했다. 분석 대상국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매달 30개 이상, 하루에 최소 9개의 모바일 앱을 사용했다. 선탑재 앱의 효과로 유틸리티와 도구 카테고리 앱이 많이 사용됐고, 소셜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 앱도 사용비중이 높았다. 앱애니는 “한국 사용자의 앱 사용시간 중 25%가 게임 카테고리에서 사용되는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사용자는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이 청소년 보호명목으로 내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청소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과 게임중독 예방 등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정보가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통보된다. 스마트폰으로 유해사이트나 앱에 접속하면 접속이 자동 차단되고, 이용시간도 제한된다. 보호자는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현재 위치정보도 알 수 있다. 일부 앱은 자녀가 고민과 관련한 키워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문자와 카카오톡에서 학교 폭력을 의심할만한 대화 내용이 오가면 부모의 휴대전화로 자동 전달한다. 부모가 원하는 특정 사이트를 골라 접속을 차단할 수도 있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청소년 이용자의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1만 3천건 넘게 공유되며 누리꾼의 공감을 샀다. 이러한 앱은 임의로 삭제할 수도 없어 청소년 고객의 불만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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