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국산 감지기(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서 신청한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 시험운행 중인 18대의 다른 자율주행자동차의 감지기는 대부분 외산 제품이지만, 만도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만도는 실제 도로주행을 통해 감지기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인식 정확도 등을 향상할 계획이다. 감지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에 최적화된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에 대한 기술도 함께 개발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를 구축 중이며, 고속주행로를 오는 10월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케이-시티는 32만㎡ 규모로, 5종류 환경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5일~20일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를 개최했다. 먼저, 자율주행차 글로벌 콘퍼런스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메인세션은 자동차의 미래상에 대한 기조연설이 준비됐다. 1부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규정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는 17일~18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원 내 연구시험시설을 개방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됐다. 자율주행차 토크콘서트는 18일 서울대에서 미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는 19일~20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됐다. 경진대회는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끝으로 자율주행차 국제전문가기술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기준 제·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교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