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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정파적 증오범죄로 의원들 불안감…샌프란시스코 UPS 창고 총기 난사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범죄가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에서 발생했다. 그동안 반 트럼프 성향의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시달려 온 공화당 의원들의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위기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5일(현지시각) 공화당 의원들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오바마케어 폐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각종 위협을 당하던 차에 이번 총격사건을 계기로 그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공화당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을 경호하는 의회경찰 2명이 대응사격을 해 총격범을 제압하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는 점에서 의원들에 대한 경호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날 스컬리스 의원 등에게 총기를 난사한 제임스 T. 호지킨슨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 프랭클린 스퀘어 인근의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한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포드레도 애비뉴의 UPS 서비스센터 겸 창고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직원들 가운데 2명이 숨졌고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범인은 스스로 총을 쏴 현장에서 자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숨져 정확한 범행동기를 즉각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당시 한 여직원은 갑자기 건물에서 10여명의 직원이 뛰어나오면서 총격범이 안에 있다고 말해 자신도 이들과 한 블록가량을 도망쳤고, “범인이 함께 일하던 운전기사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랭클린 스퀘어 인근 주민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모두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인근 건설 현장의 직원은 “UPS 직원 가운데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경찰에게 자신들은 무장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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